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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아침에 넌 나에게 공포의 대상이되었다
게시물ID : gomin_141006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ZmVkZ
추천 : 0
조회수 : 322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5/04/17 10:43:28
난 널 보면 늘 안쓰러워 내가 가진 것 하나라도 더 주고싶었고, 너에게 늘 힘이되는 사람이길 소원했다. 보지 못하는 날에는 그리움이 가득했고 너 덕분에 행복한 날들 투성이었다. 너가 힘들땐 혹시 나때문에 힘든것은 아닌가 자책을 했고 너에게 연락이 되지 않은 날은 전전긍긍할 수밖에 없던 나였다.

너의 사랑이 나만을 위한 사랑이 아니었다는것, 애초에 너는 다른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게되어 분노했다. 어떻게 그렇게 뻔뻔스러운 얼굴로 나의 마음과 몸을 탐할수 있었는지 역겨웠다. 그보다 먼저, 너의 실체를 알아보지 못하고 앞뒤 안가리고 널 사랑한 내가 증오스러웠다. 너에게 내 모든걸 줄 수 있다고 생각한 내가 멍청했다. 너의 원래 여자친구로부터 알게된  너의 실체는 훨씬더 충격적이였다. 직장부터 시작해서 군대, 개인사, 친구관계.. 너가 말했던 모든것이 거짓이었다. 난 너에게 이별을 고했고 우린 헤어졌다. 

헤어진 이후에 넌 자꾸만 미련을 나에게 내비쳤다. 만나고 싶다고 내일 몇시에 찾아온다는 너가 소름끼치도록 무섭다. 너의 모든것이 거짓이라는걸 알게된 나는 너의 모든 말이 거짓인줄 잘 안다. 그래서 보고싶다는 포장 아래 나에게 해꼬지를 할 것만 같다. 내가 오늘 정말 슬픈것은. 하루아침에 넌 나에게 사랑에서 두려움으로 바뀐 사실이다. 모든게 다 서글프다. 이딴 생각을 하는 내가 병신처럼 느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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