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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겜5스포]사실 스타니스가 현 지휘관 중 원탑아닌가요?
게시물ID : mid_14101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CACO
추천 : 4
조회수 : 1437회
댓글수 : 11개
등록시간 : 2015/06/24 19:49:25
유능한 지휘관이라고 하면 대규모의 전쟁을 경험하고 직접 전투를 겪은 인물.

스타니스의 경력을 훑어보자면

형 로버트의 반란때 특별한 활약을 한 건 아니지만

바라테온 가문의 본거지인 스톰즈엔즈 성에서 수 만명의 메이스 티렐의 병력을 상대로

전쟁 발발부터 종전까지 공성전을 견딘 경험이 있죠

공성전이라는게 수비측의 이점이 많긴 하지만 식량 식수 문제와 내부 병력의 통제등이 필요한데

이 같은 경우 강력한 카리스마가 없으면 공성전 자체가 유지되기 힘든 걸로 알고 있습니다

아마도 이 점때문에 로버트가 스톰즈엔즈 대신 드래곤스톤의 영주 자리를 맡긴 걸지도요

드래곤 스톤은 타르가르옌 가문의 본거지고 또 용엄마를 빼돌린 충성파 세르들이 많아서

스타니스같은 강력한 카리스마의 지휘관이 없으면 언제든 반란의 여지가 남아있죠

또 한가지 언급하자면 로버트가 반란 중에 타르가르옌 충선파 에이스 장군 랜딜 탈리를 상대로 유일하게 패배한 애쉬포드 전투때

로버트에게 경고한 유일한 인물입니다. 그걸 무시한 로버트는 패배했죠. 지휘관으로서 선견지명도 갖추고 있습니다

그리고 블랙워터 수상전에서는 함대 대부분이 와일드파이어에 탔지만 킹스랜딩 공방전에서는 상륙부대가 압도적으로 유리했죠

티윈과 티렐 가문의 통수만 없었더라면 함대가 전멸했더라도 킹스랜딩 수성이 불분명한 상황.

시즌4막바지에 보여준 와일드링을 상대로한 전투에서도 모루와 망치 전술로 단번에 격파하는걸 보면

지휘관으로서의 역량도 충분한거 같고...근데 이건 물량에 병력의 질로 압도한 경우라 생략해도 될거 같습니다

이렇게 자질을 갖춘 지휘관이 시즌5에서는 왜 그런 실책을 저질렀는지 의문입니다

아내와 딸이 죽고 멜리산드레도 떠나서 멘붕상태인걸 고려해도

보병과 기병, 궁수가 한데 뭉쳐서 진형도 갖추지 않고 행군하질 않나

적의 척후병이 군대 움직임을 감지하고 본진에 전할때까지 충분한 그 시간동안

아무런 방비도 하지 않고 윈터펠 앞에서 공성전 준비를 한다? 기병 돌격을 막을 말뚝이나 공성장비도 없이?

적어도 제정신이 박힌 지휘관이라면 먼저 정찰부대를 보내서 윈터펠 상황을 보고받고

보병을 전진 배치, 궁수는 후방에, 기병은 궁수를 보호하기위한 좌우 측면에 배치하고

본인은 본진 중앙에서 전체적인 지휘를 맡아야 하는데

뭔 동네건달싸움도 아니고 지휘관이 일개 병사처럼 진형 맨 앞에서 그것도 걸어서 움직이고

기습 공격을 받았을때 명령 하나 내리지 못하고 속수무책으로 당한걸 보면

시즌5들어서 하향평준화 당한 대표적인 인물같네요

뒷골목에서 칼빵맞아 죽은 셀미나 거세병 대장과 더불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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