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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년 짝사랑 글을 읽고.... 오래된 짝사랑 고백하실분들!
게시물ID : gomin_141062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2Vsa
추천 : 2
조회수 : 2832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4/18 02:03:21
 
 
일단 전 여자구요
저도 저 4년동안 짝사랑해왔다던 친구한테 9일전에 고백받고 3일전부터 사귀고있는데용ㅋㅋㅋ
 
 
아 이 글쓴건 다른게 아니고
마침 그 역사적인 글을 실시간으로 보던 와중에
글쓴님의 댓글을 통해 본 상대방 여자분의 마음이 너무 공감이 가서요.
 
저도 제 남자친..구...........사실 아직 이 호칭이 매우 어색한데
얘가 근 6년동안 불알친구마냥 친하게 지냈던 애였어요. 정말 19금 고민마저도 아무렇지않게 말할수있고
남친얘기 썸얘기 등등.... 똥마렵다 트름나온다 이런 드러운 얘기까지 다 할수있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 지금 생각하면 얘가 날 4년동안 왜 좋아한건지 이해가 안되네요..... 아무튼
 
 
그래서 저도 처음에 고백받았을때
당황->솔직히 설렌적있음->그런데 얘랑 사귄다고...?->사귀는건 아닌거같아->그치만 너무 미안하다
이런 마음으로 거절했었어요.... 그 글속의 여성분이랑 정말 똑같죠.
 
그리고 그 뒤로는
얘랑 사귀다가 헤어지면....? 이런 친구를 잃는다면...? 안돼 잃기 싫어 너무 무서워
이런 결론에 다다르더라구요. 이것도 존똑.....
 
아무튼 그런데 이런마음일때 정말 흔들리지 않는 굳건한 모습으로
흔들리는 저를 잡아준게 이친구였어요ㅋㅋㅋ 생전 처음보는 모습으로 뭔가 박력있게.....
 
 
 
저도 뭐 저 나름대로
잃을까봐 무섭다고 느낀다는건 나도 얘를 좋아하는 것이다 라고 결론을 짓고 고백을 받아들인거긴하지만
 
 
사귀게 된 이유에는
 
예상치못한 고백에 멘붕+카오스에 빠져서 하루에도 300번씩 바뀌는 생각을
이친구가 딱 붙잡아준것도 굉장히 컸다고 봐요....
 
 
 
 
결론은!
헤비짝사랑러(?)분들,
 
이왕지사 고백하기로 마음먹었다, 그리고 고백했다!
근데 상대방이 딱잘라 거절한다기보단 뭔가 멘붕 혼란스러워 하며 거절한다.....
 
그러면 한번만 더, 자신감 있는 말투와 표정으로 유혹(?)해보세요 (특히 상대방이 여자라면 더....)
 
그 왜 하하&별 부부도 별이 자신감있는 하하의 모습에 결혼을 결심했다잖아요 원래 독신주의자인데.....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물론 좋은 말로 그러나 결단력있게 깔끔하게 거절하는 대답은 정말 아닌거니까 잘 걸러야하겠지만.....ㅠㅠ 첫고백에 거절당했다고 맘아파하시지말고
한번 더 도전해보심이............!!!!!!!!!! 9년 짝사랑 글쓴님 처럼요!!!! (글쓴님 정말 축하축하 짝짝짝)
 
탈영한 오징녀가 탈영한 방법 알려드려서 매우죄송하지만....ㅠㅠ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 날이 날인지라 한번 조심스럽게 써봅니당
이땅에 모든 짝사랑하시는 분들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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