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이었나... 집에 컴퓨터 파워가 맛이 가서 방바닥에 앉아서 컴터 뜯어놓고 고치고 있는데.. 그 당시 엉금엉금 기어다니던 아들 녀석이 새로 끼울 파워서플라이 앞에서 뭔가 만지작 만지작 거리고 있더라.. '짜식.. 신기한가 보네..' 혼자 이러고선.. 그 파워서플라이를 교체하고.. 수리를 끝낸 후 선을 꽂고 부팅을 했었지.. 얼마나 시간이 흘렀을까.. 갑자기 "펑~!" 하는 소리와 함께 모니터 화면이 슈웅~ 이상하다.. 뭐가 잘못됐나 싶어 컴터 본체를 뜯어보니 파워 뒤편 쿨러쪽으로 시커먼 연기가...( -_-)ず`````` '이런.. 불량인가보네..' 하며 파워를 해체했는데.. 볼트를 풀어 뚜껑을 여는 순간.. 또르르~ 굴러 나오는 백원짜리 세개...-_-;; 요 놈이 방바닥에 있던 백원짜리를 파워 뒷편 구멍에 저금통인냥 하나씩 집어넣었던 것.. 그걸 몰랐던 나는 그냥 그걸 갖다 꼽은 거고.. 그 놈이 오늘 유치원 졸업했다네.....( -_-)ず``````