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즐겨찾기
편집
드래그 앤 드롭으로
즐겨찾기 아이콘 위치 수정이 가능합니다.
신발가게 언니한테 심쿵한 썰.ssul
게시물ID : fashion_14111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미스터슈
추천 : 10
조회수 : 1807회
댓글수 : 30개
등록시간 : 2015/01/26 17:09:30
신발가게에서 있었던 일이라 패게에 씀

남친따위 태어나서 있어본 적이 음스므로 음슴체로 가겠음

주말에 있었던 일임

본인은 동생의 신발을 같이 봐주기 위해 시내로 갔음

그리고 곧 브랜드들 모아놓은 가게? 머라고 하지 여튼 거기에 들어가게 됐음

들어가는데 여러 알바생 언니 오빠들이 있었음

여알바생은 한명 뿐이었는데 이쁘장하게 생긴 편이라 속으로 이쁘네..란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 그런데...!

그언니가 경상도 사투리 억양으로(여긴 대구) 내 눈을 보면서 

"이쁘네ㅎ" 

...하..사투리 심쿵...

나도 여자고 나도 대구인인데 왜 저 말에 심쿵..?

이십년 살면서 예쁘단 말은 엄빠 이외엔 들어본 적이 없는 것 같아 감동에 젖어서 부끄부끄 열매 백개는 먹은 것 같은 얼굴과 목소리로 감사합니다..//했는데

뒤에서 남알바생1이 "니가 그래 말하니까 별론갑네ㅋㅋㅋ" 함. 

그언니가 "아인데! 아인데!" 미친 쫄귀..

나도 같이 아닌데!!!!완전 좋은데!!!쑥스러워서 그런건데!!!! 겁나 좋은데!!

라고 말해주고 싶었지만 부끄러워 하는 여학생컨셉이 돼버린거 같기에 차마 그럴수 없었음...아쉽..

여튼 나는 앞으로 거기서만 신발을 사기로, 충성도 높은 고객이 되기로 결심함. 
말한마디로 여징어 한마리를 이렇게 샵의 노예로 만들었음...언니 대단함...

마지막으로 이 기쁨을 메포 파데와 아리따움 섀도우에 돌리도록 하겠음. 나는 화장 빼면 아무것도 남지 않음..쥬륵
 
언니...고마워요..기분 짱좋았음     
전체 추천리스트 보기
새로운 댓글이 없습니다.
새로운 댓글 확인하기
글쓰기
◀뒤로가기
PC버전
맨위로▲
공지 운영 자료창고 청소년보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