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제가 좋아하는 여자애가 있는데요
둘 다 대학 4학년인데 제가 군대를 갔다와서 10학번이고 그 아이는 12학번이에요.
하지만 그 친구는 졸업한 남자친구가 있어요.
그래서 그냥 거리를 두려고 했는데 그게 생각처럼 안되는 거에요. 같은 과라서 수업이 계속 겹쳐서 거의 일주일에 4-5일씩 만나서 몇시간 동안이나 같이 있는데, 이게 같이 있는 시간이 많다보니 더 좋아하는 감정만 커져가는 겁니다.
그런데 그 친구가 요즘 많이 힘들어 해요. 그래서 예전에 술을 한번 같이 마셨는데, 정말 오빠같은 사람이 옆에 있어서 다행이라고................
막 그런식으로 울기도 하고 의지하는데 정말 미쳐버리겠더라구요.
그리고 얼마전에 또 힘들다고 전화통화 하는데 솔직히 자기는 자기 남자친구 좋아하는지 모르겠다고, 일단 좋긴 좋은데 사랑하진 않는거 같다며........
이런거 보면 누가봐도 제가 쓰레기인거 아는데요. 근데 제가 너무 좋아해요.
그래서 도저히 안될꺼 같아서 이왕이렇게 된김에 휴학하려 하는데요. 어떻게 하는게 좋을까요? 조언좀 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