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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언론인이 보는 지금 언론 돌아가는 현상
게시물ID : humorbest_1411209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백화선생
추천 : 77
조회수 : 4357회
댓글수 : 4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4/09 13:49:04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09 12:52:36
먼저 한 3년정도 기자 일에 종사했음을 밝힙니다.. 일간지는 아니라 웹진이긴 하지만 쿨럭.

이 글들을 한번 일독 부탁드립니다. 언론의 기본 속성을 잘 드러내고 있습니다.
(http://www.ddanzi.com/?act=&vid=&mid=ddanziNews&bm=&category=977703&search_target=title&search_keyword=%EB%82%98%EB%8A%94+%EC%98%A4%EB%8A%98%EB%8F%84)

저 글들을 정리하면, 결국 언론사도 회사이고, 돈에 의해 지배받는다는겁니다. 광고 = 돈 = 유가기사 = 권력이죠. 
문제는 저 광고의 발주처가 어디냐 하는겁니다. 공공이나 국가에서 고가 광고를 내면서 기사로 압박을 역으로 들어가게 되면,
국가는 힘이 있기 때문에 조선일보의 우병우 스캔들 폭로처럼 어지간히 초강력한 실탄이 있지 않는 한 시키는대로 기어야 합니다.
물론 조선일보도 저걸 터트리면서 우리 더 있다. 니네들 쳐맞기 싫으면 우리 압박 그만해라라는 딜을 걸었을거고,
ㄹ은 거기다 대고 "조까" 하다가 지금까지 온거겠지만요...

공공과 기업, 그리고 언론은 기묘한 서로에 대한 배척과 동시에 서로가 없으면 안되는 골때리는 관계를 형성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00년대 들어, 돈만큼 강력한 새로운 것이 나옵니다. 네이버를 비롯한 포탈이죠. 
그러면서 이 포털에는 또다른 권력이 발생하게 됩니다. 바로 뉴스를 제공하는 서비스 제공이죠.
접속자가 수십 수백만에 달할 정도로 엄청난 영향력을 끼치는 포탈은 뉴스 노출에 있어서 엄청난 도구가 됩니다. 

뉴스_ 정치부 편집국장님을 개인적으로 좀 알고 있어서 이야기를 들어보면, 이_박 정권때 정권 차원에서 
본격적으로 _이버 맛사지에 들어갔고, 그 뒤로 이런 기조가 이어지고 있다는겁니다. 

_데_리같은 개듣보 언론사 (뷰도 얼마 안나오죠)가 왜 _이버 검색 최상단이나 뉴스스탠드에 빵빵 떠 있겠어요.. 
제가 있던 언론사에선 네_버에 구석탱이라도 한줄 띄우기 위해 몇개의 언론사가 연합해서 다시 그걸 대표로 올리는 식으로 하거나,
뉴스와이어 같은 전문 보도자료 배급사에 올린 뒤 그걸 다시 기사가 고픈 메이저 언론사가 물어가게 하는 식으로 작업했는데요 -_-;
그렇게 해도 사실 잘 안됩니다. 그나마 전문 웹진 글을 실어주는 코너가 몇개 생기면서 요즘에 들어서야 한두글 정도 보이게 되었네요.

네이_가 강력하게 통제당하는 이유와 친이계가 누굴 지지하는지를 맞춰보면 지금까지의 흐름이 일목요연하게 정리됩니다. 대신 _이버는 엄청난 혜택을 챙겼죠. IT 업계에서, 진짜 진짜 새로운 기술이 아닌 이상 역기획과 역어셈블 작업을 하게 되면 웬만한 기술을 다 까발겨집니다. 네이_는 이런식으로 내부 개발자들을 통해 수많은 스타트업들의 기술을 빼먹어서 자기의 콘텐츠로 하고서도 시비 하나 걸린적이 없죠. 맛사지의 효괍니다.

이런 공생을 하게 된 정부(여당)과 __버로 대표되는 포탈이 지금까지 근 10년 가까이 "여론 관리 작업"을 해 온 것이 지금의 결과입니다. 







그리고 이것이, 반드시 친이계로 대표되는 적폐를 청산해야 하는 절대적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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