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하고 그제 좀 일이 있어서 오늘에야 주절주절 쓰네요 ㅋㅋ;; ------------------------------------------------------------------------
두번째이야기네요
첫번째 이야기에서 12일 이후에 있었던 이야기부터하면 될꺼같아요 그일뒤로 서로 문자하고 전화하고 무얼하는지 누구랑있는지 막 그렇게 연락하고 지냈습니다. 친구가 옆에서 보고 여자친구냐고 의심할 정도였으니까요..
어느정도였냐면 친구랑 늦게까지 놀고있다가 연락을 한시간 이상안했다고 그런것까지 기억해뒀다가 나중에 말하고 막 그랬었거든요
그러고 저도 막 그애에게 남자만나는거 아니냐 그랬으니까요
그애가 당구치고 게임하는거 싫어해서 친구가 당구장가자그래서 그애에게 거짓말도했었죠..(실제로 전 당구정말 못치고 당구장도 거의안갑니다..)
한편으론 친구가 걱정을하더라구요 너 그렇게 안만나본애인데 만났는데 그애가 너 맘에 안들어하면 어쩌냐 그러면 너 또 타격이 심할꺼같은데 너무 좋아하지마라 라고 충고해주더라구요
이 친구는 좀 오래된 친구라 제가 여자랑 헤어지고나면 상태가 어떤지 잘알고있거든요ㅋㅋ
이제 만나기로한 날 3일전에 제가 그애에게 연극을 좋아하느냐고 물었습니다. 친구에게 추천받은 연극이 하나있었거든요
연극을 한번도 못봤다고 하더라구요ㅋㅋ그래서 전 좋다구나 연극보러가자 그러고 바로 연극표를 예매했습니다.
예매안해도 볼수있다는데 친구가 앞자리에서 봐야 재밌다 그러길래.. 암튼 그렇게 연극 예매를 하고 약속날이 되길바랬죠
그런데 그날 저녁때부터 연락이 안되는겁니다. 좀 불안하긴했죠 그날 친구랑 술마신다고했는데(그 친구가 남자라서 더 그랬을지도..) 그런데 연락이 안되서 안절부절 못하고 있었는데 밤에 9~10시경에 연락이 왔습니다. 다쳐서 병원에 있다고... 무슨일이냐고 잔화했더니 가족들이 있어서 전화받긴 좀 그렇고 문자로 이야기하다가 집에가서 통화하기로 했습니다.
집에와서 잠도 못자구 연락기다리다가 새벽1시경쯤에 집에왔다구 연락이 와서 통화를했습니다.
사무실 벽의 큰 거울이 떨어져서 다리쪽하고 얼굴쪽을 꿰맷다고..
그래서 이런저런이야기하다가(얼굴도 다쳐서 속상해서 꿰멘곳에 화장품발라도되냐고 물어본 애한테 내주변애들은 생얼로 다녀서 여자 생얼로 나와도 신경안쓴다고 너도 생얼로나와도 괜칞다고 막 그랬죠.. 나중에 생각해보니 제가 좀 생각없더라구요...)그럼 다음에 보자고 했습니다. 그랬다니 자꾸미루니까 미안하다고 하는걸 괜찮다고 했죠... 거기서 끝냈어야 했습니다. 입방정은 거기까지했어야 했는데...
아~ 그럼 이 연극티켓은 다른애랑 보러가야겠다
이말을 해버린거죠
그애는 저한테 자기가 다음에 보자놓고 말을 그렇게 하냐면서.. 그럼 오빠주변에 생얼로다녀도 이쁜 애들이랑 연극보러가면되겠네 라며 화를내곤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아이가 제가 말하는거 하나하나 신경쓰고 있었다는걸 염두해두고 있었어야 했는데..
정말 속상하더라구요
왜그랬을까 많이 자책도하구요
그렇게 전화끊고 이틀간 제가 미안하다고 문자보내고 전화해도 묵묵무답...좀 저도 서운했죠 말장난친거였구.. 계속사과해도 아무런답이없었으니까요... 이틀째 되고 삼일째되는 새벽에 그 아이로부터 문자가욌습니다.
용서해주겠다는 내용이었죠
좋았죠
미안하다고 앞으로 잘하겠다 이러면서 좋아했습니다.
다음날 아침에 잘잤는지 문자보냈는데 단답형으로 짧게짧게 대답만 하더라구요
아직화가 덜풀렸나 싶으면서 그뒤로는 답장도 안해서 좀 답답한 마음도 있었죠
그리고 밤이될때까지 평소때랑 똑같이 밥은 먹었는지 날씨가 어떠네 이러면서 문자보냈지만답장도 전화도 안받더라구요
그날 술약속이 있어서 술을 마시고있었는데 오랜만에 친한사람들과 술자리라 그랬는지 술을 좀 많이 마셨습니다
기억도 간당간당할정도로 술을 마셨지요
그리고 술을 마시고 2차로 술을 마시러왔는데 계속 휴대폰을봐도 그냥 연락도 안오고 그런상태였습니다.
그냥 분위기도 먹자분위기고 술을 마셨죠 그렇게 술을 마시고있는데 그아이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