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23된 여자사람입니다 어젠가? 오랜만에 친구들하고 놀러디니다가 포장마차에서 한 잔 하다 취해서 집에 가는데 제가 경기도 광주 사는데 아파트 주변이 다 산이고 밤되면 깜깜해서 아무것도 안 보여요 술 취해서 언덕길 헤롱헤롱거리면서 올라가는데 많아야 중3되는 것 같은 학생이 얼마있냐고 묻더군요 제가 돈은 많이 안 들고 다니거든요 써도 카드밖에 안쓰고요 그래서 무작정 없다 그랬죠 근데 파마머리한 학생이 몇동 사냐 묻길래 아무말 안하고 집에 갈려는데 손목 잡더니 이천원만 갖고 나와 이러더군요 무서워서 집에 들어가서 아예 안나갔는데 혹시나 길가다가 볼까 무섭네요 지금은 고향집 와서 다행인데 아무튼 파마머리에 보라색 매니큐어 바르고 나이키 패딩입은 여학생이랑 그 친구분들 이 글 만약 보게 된다면 마음 잡고 공부 열심히 했으면 좋겠네요 진짜 무섭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