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기사보니까 아드리아누가 mvp 받았던데
직관 가서 본 느낌으로는 다른 선수가 받아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전방으로 오는 공 간수 못하고 점프는 하는데 헤딩경합 들어가지도 못하고 시늉만 하고
착지하고, 튕겨나가고, 측면 공간 있는데 빠지지 않고 들어가다가
중앙으로 땅볼패스나 로빙패스하다가 뺏기고..
물론 미드필드에서 들어오는 패스가 제대로 된 게 없으니
답답하니 해볼려다가 그런거겠지만
전체적으로 봤을때 좋은 경기력은 아니었어요.
두 골 다 넣은 장면에서는 잘한게 맞긴한데 수원이 이경기에서 못해서 그런거지
전반전 대전은 안 먹힌게 신기할 정도.
중간에 들어온 히칼딩요가 들어오니 그제서야 경기력이 살아났습니다.
저는 아드리아누 보다 히칼딩요가 눈에 띄더군요.
계속 볼 돌리기만 하다가 뺏기던게 히칼딩요가 패스하면서
공격자체가 살아나고 쐐기골이 나왔죠.
골 넣은 장면만 보면 아드리아누지만
수원이 후반에 맹공을 펼쳐서 위기의 순간이 많았어도
그렇게 지지 않게 끌고 나간건 히칼딩요라고 생각합니다.
(원래 염기훈 보러 간건데..ㅠㅠ 수원이 못 이기고..여담으로 압록바 죽이데요.공중볼 다 따더라고요.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