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읽은 두 책
디지털 치매
생각하지 않는 사람들
은 사이버 환경이 어떤식으로 사람을 멍청하게 만드는가에 대해 다룬 책입니다.
인간의 뇌는 필요한 만큼 활동합니다.
만약에 트위터나 페이스북만 쓴다면 140자 내외의 짧은 글만 쓸 것이고, 그러한 글에 익숙해 지면 길게 글을 쓰는 능력을 잃어버리게 되겠죠.
이는 뇌의 가소성과도 연관이 있는 내용이며 이러한 활동을 통해 인간은 정보들을 조직하고 유추하여 새로운 정보를 산출해 내는 대신에 정답을 찾아 인터넷을 방황하게 됩니다.
학습에 있어서도 손으로 옮겨적은 내용을 키보드로 컨트롤 c v 한 내용보다 더 잘 기억합니다. 그 외에도 컴퓨터를 이용한 멀티테스킹이 학습에 방해가 된다는 증거들이 많고요. 이는 학습에 투여한 인지적 자원과도 관련이 있는데, 뭐 여튼간에요.
허지웅씨의 사족, 독서만이 유일하게 뇌에 DB를 구축할수 있고, TV나 인터넷 순수한 경험으로는 이러한 연결망을 구성할수 없다. 라는 말에는 동의할수 없지만, 책을 읽으면 더 지혜로워 지며, 컴퓨터를 이용한 활동보다 책과 손발을 이용한 활동이 더 인간을 지혜롭게 만드는 것은 사실입니다. 지금까지의 연구 결과는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