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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했던 군시절 추억.....
게시물ID : freeboard_1412035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병신년.
추천 : 1
조회수 : 157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6/11/23 20:47: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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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이 왔네요.ㅎㅎ 

1년쯤됬네요... 

저는 gop에서 상병이 꺽일때쯤이였습니다.


당시... 1월쯤 체감온도 -40도 측정온도 -22도(단 1%의 거짓말 없이)에서






야간 기상악화로 b형투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정말 눈은 미친듯이내리는데 바람한점없는.... 정말 고요하고 적막한 상황에서 대북확성기에서는 

여자친구의 '오늘부터 우리는'이 나오고있었습니다.


옆에는 갖 일병이 있었고, 서로 진지한 이야기도 하고, 재밌는 이야기도 많이 햇습니다.

집안이야기....  사회에서 햇던 일들.... 가지고있던고민.... 야한이야기.... 많이했습니다.


그러면서 분위기는 점점 고조 되었고,

너무나도 귀엽게 생긴 후임녀석이 이뻐보였습니다.

후임을 지윽히 바라보니 후임은 볼이 벌개져있었고, 부끄러워 보였습니다.


그런 후임이 안쓰러워 저는 따듯하게 안아주었고,

후임은 너무나 너무나 행복하게 저에게 안겼습니다.

우리는 서로를 위해줄줄 알았고, 또 서로 그것이 행복을 가져다 오게 하였습니다.

그렇게 우리는 서로를 알아갔고 행복하게 전역까지 친하게 지내게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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