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전여친이 클럽을 좋아했는데 내가 그 친구랑 만나게 되면서 했던 생각은 내가 그 사람 삶속에 비집고 들어간거니까 그사람의 생활을 존중해야한다고 생각했었음 (물론 지금도 변한없음) 결국 나중에 알고보니 스킨쉽도 많이 했었고 (그 일로 싸울 때 그 친구가 했던 말이 '클럽에서 키스는 기본이야'. 충격을 많이 받았고 진심으로 한 얘기냐고 하니까 화나서 욱한 마음에 한 말이라는데 저건 본심으로 나온 말이러고 생각함.)
내가 존중해주고 이해하려고 노력한다고 해서 그 사람이 내 노력을 알아주지 않을수도 있고 내가 그 사람의 삶속에 들어갔기 때문에 배려한다고 해도 그 사람이 나를 배려해주지 않을수도 있다는걸 뼈저리게 배웠음
나에게 남은건 마음의 상처뿐 사람들 마주칠 때마다 속으로 무슨 생각을 하는지도 무섭고.. 다음 사람에게 미안하지만 그 누구도 못믿겠음 그냥 내가 착하게 살려고 했고 이해하려고 했고 배려하려고 한 내가 병신같았음을 알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