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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gomin_141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고민게시판
추천 : 10
조회수 : 353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07/08/12 08:21:01
역시나 퇴근하고 겜방와서 글씁니다.
직업엔 귀천이 있다고 하신분도, 없다고 하신분도.. 리플 달아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전 나름 진지했거든요^^;....
음..
노래방 도우미나 호빠선수나 꼴 좋다..잘어울린다 이렇게 말씀하신분들도 계셨는데..
글쎄요.. 부정은 안하겠습니다. 적어도 사회에서는 그렇게 볼 수 밖에 없지요.. 인정합니다.
하지만 그건 알아주세요.
핑계없는 무덤 없지만, 사람마다 각자 살아온 배경이 다르고 겪어온 삶이 다릅니다.
처한 상황도 다르구요. 이러저러한 내막을 설명해봤자 핑계밖에 안되고 더 구차해지는걸 알기에
그만하겠습니다. 하지만 자신이 겪어보지 않은 일이라고.. ..너무 몰아세우지는 말아주세요.
오늘 예전에 같이 일했던 언니를 우연히 봤어요..
일하다가 화장실 가는데 다른 방에서 나오길래 반가워서 인사했는데 술이많이 취하셨더라구요.
화장실가서 언니랑 이런저런 이야기를 하는데.. 언니가 갑자기 저를 꽉 안으면서 울면서 하는말이..
힘들지. 니인생이 구차하고 더럽다는 생각하지. 일하기 싫지
언니도 곧 그만둘꺼야. 너도 곧 그만둬라.. 젊고 창창한 니인생 첫계단 여기서 잘못디디면 안된다고..
울면서 그러더라구요.. 같이울었어요. 정말 힘들어죽겠는데 남들이 보는 시선은 그냥 술집아가씨일뿐이니.
난 어떻게든 혼자 일어서려고 가뜩이나 좋지않은 집안사정에 독립해볼라고 발버둥치는데.
남들이 보는 나는 겉으로 보여지는 술집아가씨일뿐이니........속상하더라구요..
저 곧 그만둘껍니다.
지치네요.. 조금 천천히 걸어보려고 합니다. 너무 급하게, 혼자 악이란 악은 다 쓰며 뛰어왔더니
뒤돌아보니 남은거라고는...... 술따르면서 번 돈 밖에 없네요.......
아.. 왜 진지잡수셨지 ㅡㅡ;
아무튼.. 그 오빠에게는 장난 반 섞어서...ㅋㅋ 들이대(?)고 있습니다.
만약 잘 되서 만난다고 해도 오유님들 말씀처럼 너무 깊이 생각하고 만나는게 아닌
가볍게 시작해야겠지요.
그리고 리플중에 ㅡㅡ;;
아무래도 오빠가 호빠 선수라니까.. 제가 외모지상주의인거처럼 적어놓으신분들 좀 계시던데..
저 전에 사귀던 남자.. 왠만한 여자 키 정도에 뚱뚱했습니다..
사귄거도 제가 많이 좋아해서 사귄거고요..그렇다고 돈이많았던것도 아니고요.
저 사람 외모보고 만나지 않습니다. 저도 예쁘지 않기때문에 주제파악하죠.
아무튼 결론은
악플이든 아니든 리플 달아주신 모든분들께 감사감사 드립니다
그래도 역시 오유밖에 없근영..! 좋은아침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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