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뷰게를 접한 후 바뀐 내 출근길
게시물ID : humorbest_1412373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오늘의업무
추천 : 28
조회수 : 2413회
댓글수 : 10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17/04/11 11:40:18
원본글 작성시간 : 2017/04/11 10:44:43
체력저하 & 편도 두시간 출근시간 콤보로 아침마다 잠과 싸우는 뷰징어에요.

한때 화장 참 열심히 하고 다녔었는데
삶의 찌든때가 덕지덕지 붙자 잠이 최우선으로 바뀌더라고요.

그렇다고 피부를, 얼굴을 위해서 홈케어도 열심히 안 하기에 피부에게 미안할 따름이었어여.

한동안 미친듯이 색조며 기초며 쌓아두고 살다가 어느새 화장대에는 신제품 업뎃은 먹는거냐며,
2000년대 초반에 머문 ㅋㅋㅋㅋㅋㅋ 색조들만 남아있더라고요.


날로날로 좋아지고 하룻밤 자고나면 신제품이 쏟아져나오고
각종 콜라보에 기능성에 온갖게 다 넘쳐나는 요즘시대에!!!!!

스킨&로션만 찍어나가는 무모함속에서

3월에 방문한 뷰티게시판을 통해 아이템들을 신규영입하기 시작했지요.

시작은 짭롤...짭로르였어요.

너무 좋다는 갓찬양 글 속에서 지금 내가 건성김미연인지 지성박미연인지 중건성 이미연인지 속당김지성최미연인지....
내 피부타입도 모르면서 일단 질렀어요.

그리고 브들 이벤트를 참여해서 프라이머 라는걸 받아보았지요.

또 3월 생일이라고 자축하며 입생 쿠션도 질렀어요!
그리고 또 생일이라며 잇츠스킨 (연아는 사랑입니다~♡) 치크치크와 아이아이를 모두 겟 했지요.

클리오 매드매트립 간증글에 찬양하소서를 외치며 센슈얼과 선릿을 샀는데 전 센슈얼이 더 착착착 붙더라고요.

지르고난것들을 보니 기초 이후 모두 사용가능한 색조들이었어요.

날도 좋아졌다 꽃들도 폈다 모처럼 주말에 외출준비하며 위 아이템들도 모처럼 화장하고 나가니 기분이 그렇게 좋을 수가 없는거에요!
유트브의 화장채널도, 겟잇뷰티의 화장스킬도 숙지 안하고
구석기시대의 메이크업 스타일로 암튼 했는데 참 좋더라고요.

이후 잠을 좀 줄이고 화장을 하기 시작했어요.
평소 뷰러도 안 찝어주던 눈에 쉐도우 발라주고 마스카라도 해주고 뷰러로 쫙 찝어주니
흐릿한 눈매가 이렇게 살아나는구나. 오랜만이야. 하면서 반갑더라고요.

내 생에 볼터치는 히터뿜뿜에서나 생기는 자연볼터치인줄 알았는데
찍어주니 또 좋은거에요.

아직 화장스킬 공부를 덜해서 막상 하고나니 이건 미국언니 화장같기도하고, 
노련미(=노숙미)뽐내는 화장같기도 하고 그렇지만 그냥 설레이네요.

거울볼때마다 놀래요. 낯선여자 얼굴 보느라고.........

그리고 주말에 시간될때마다 눈화장이며 치크며 배합, 바르는 위치 등등을 이것저것 해보며 좀더 상큼하고 발랄하고 세련미 넘치는 
화장술을 익혀야겠어요.

뒤늦게 뷰게를 알게되어 뷰렐루야 합니다.

앞으로도 종종 좋은 아이템 겟 하는데 즐거움이 커질거 같네요.

고마워요. 뷰게분들.
오늘도 화장 잘 받는 하루 보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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