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 몸이 상처투성이인 백구. 한 눈에 봐도 몰골이 말이 아닌데요.
어떤 일을 겪고 있는 걸까요.
제보자는 경비견 분양을 받기 위해 소개받은 농장으로 갔는데
그곳은 투견을 '만드는' 농장이었습니다.
투견경기에서 이기면 또 다른 투견경기를하고
지면 가치가 없다는 이유로 탕집으로 갑니다.
그야말로 죽기위해 싸우는 개들.
목줄이 바짝 메어진채로 쉼없이 런닝머신 위를 달리는 또다른 백구.
무려 30분을 쉼없이 달린다고 주인은 자랑스레 말합니다.
조금이라도 뒤쳐지면 목을 조여오는 목줄 탓에
개들은 살기위해 달립니다.
투견 농장에서 태어난 새 생명들.
예외없이 고된 훈련을 가장한 학대를 받게 될 것입니다.
투견장소는 극비인데요. 투견은 곧 도박이고, 불법이기 때문입니다.
투견이 열리는 날짜는 정확히 알 수 없고, 열리는 당일 3시간 전 쯔음에 통보한다고 합니다.
1차적으로 휴게소에서 만나 2차적으로 네비게이션에도 길이 나오지 않는 산 속으로 향합니다.
만약 정보가 새어나간 것 같다면 가차없이 취소합니다.
제작진이 며칠 뒤에 다시 통보받은 투견장소로 가자
개들이 서로 무섭게 물어뜯습니다.
눈앞에 벌어지는 말도 안되는 광경에도
증거확보를 위해 지켜볼 수 밖에 없습니다.
섣불리 나섰다간 증거불충분으로 개들을 구조할 수도, 처벌할 수도 없습니다.
투견경기에서 이긴 개에게 무엇을 하는 걸까요.
마취도 없이 물린 상처를 꿰매고 있었습니다.
마취를 하게 되면 성능이 떨어진다는 주인.
이게 사람이 할 소리라고 생각되시나요?
기력이 다해 쓰러지는 개에게 윽박지르며
주먹질도 마다않고 학대합니다.
방금 그 경기에서 쓰러진 개가 탕집으로 팔려가기 전에
제작진은 병원으로 데려갔습니다.
언뜻 봐도 온 몸에 구멍이 나있는 상황.
수의사는 혀를 내두릅니다.
고통스러울텐데도 신음소리 한 번 안내는 투견.
그 동안 고통스러워 한다면 더 큰 고통이 뒤따랐을 겁니다.
상황은 심각했습니다.
제작진은 다음 투견일정을 알아내어
경찰들과 함께 투견장소를 급습합니다.
피로 흥건한 케이지.
귀가 뜯긴 백구.
죄질보다 미비한 형량이 안봐도 눈에 뻔합니다.
출처 |
* SBS 동물농장 730회 '죽음의 링 위에 오른 개들, 투견을 구하라!'(15.09.06)
* 캡쳐-글 : 블로그 / 작성자 : '영생' 님 http://jsyjyw_.blog.me/220474063767
* 펌 : http://www.fmkorea.com/22788707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