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식게는 처음 글적는거 같은데;
저희 집 마당에 안방 창문 바로 앞에
집 나이와 비슷한 20살 넘은 목련 나무가 있었습니다!
잠깐 집을 나가 외도?를 하다 돌아와 보니
목련 나무가 사라져있더군요 -_-
방안 창문에 그늘이 너무 진다고 저에겐 언질도 없이
둥치만 남기고 싹둑 잘려 있어서...
정말 상심해서 한달간 입맛이 없더군요
힘든시기에 정말 저를 위로 해준 꽃이 었거든요 ㅠ ㅠ
그 잎도 없이 초롬한 모습이란...
작년 초봄부터 여름까지 시근처 목련이 있는곳엔 다 갔었는데...
2층에서 내려다보던 내? 목련 나무같이 이쁜건 없더군요 ㅠ ㅠ
이미 때를 놓쳐서 다들 많이 지기도 했지만...
진짜 그림이나 조형작품이나 그런 예술작품들이 사람의 마음을 위로해 준다는걸 서른 넘어
깨닫게 되었는데 이런 꽃과 나무들도 그에 못지 않게 마음을 위로 해 준다는걸 참 늦게 깨달았네요
접목 시기와 방법 여쭤보려고 들어왔는데 감상에 젖어 글이 길었네요;;
어찌 어찌하다가 저 목련을 나도 키워야겠다! 싶은 나무를 찾았는데 그 종류를 어디서 구하는것도 슂지 않은거 같습니다;
저는 문외한이거든요 ㅠ
그래서 가지를 얻어다 접목을 하면 가능할거같아서
접목이 가능한 시기와 간단한 방법이나 팁, 꼭 알아야 할 기본적인 것들이 있으시면
한수 알려주십시옹
그리고 대충 검색해보니 손가락 굵기의 목련 나무 아래둥치를 잘라서 가지를 접붙이는거 같은데; 그렇게 해야하나요
2-3년 짜리인가 작은 목련을 사다가 작년 봄에 산에 심어놨는데 관리 가능 할지...
아니면 지금이라도 마당에 1년생 묘목을 사서 심었다 때돼면 가지를 구해와서 접 붙여야 할까요?
아는게 너무 없어 묻기도 죄송하네요;;
일단 글 올리고 사진 찾아서 첨부 해 보겠습니다
아래 사진이 제가 얻고 싶은 목련 나무이고 댓글에 첨부된게 저희 집에 있던 나무에요ㅠㅠ
...살려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