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견을 여쭙고 싶어요. 제목 그대로, 남편이 회사 동료의 차를 얻어 타고 다니고 있어요. 저는 제 주관적인 기준으론 나름 쿨하다고 생각했는데 그렇지 않았나봐요. 제가 아는 분이라면 남편의 여사친과 단둘이 술마신다던지 영화를 보는것도 크게 의심하거나 신경쓰지 않는데요, 제가 모르는 회사 여자동료의 차를 얻어타고 다니는게 은근히 신경에 거슬립니다. 근데 딱히 화내거나 따질 이유가 없으니 답답할 노릇이에요. 집안 사정상 교통비를 아껴야하는 상황이고, 아마 남편은 차를 얻어타면서 기름값을 일부 계산한다던지 그러고 있을겁니다. 혼자 차를 타고 출퇴근하기엔 기름값을 감당하기 어렵기도 하고, 버스나 지하철은 한두번 갈아타야해서 힘들어 보여서 카풀하지 말라고 말하기도 미안합니다. 머리로는 이해가 되고, 또 이해하려고 하는데.. 마음이 이해를 하지 못하고 있네요... 제가 너무 이기적인거겠죠? 남편을 절대 의심하거나 하진 않아요. 다만 제가 모르는 그 미혼 여직원이 어떤 사람인지를 모르니 그 여직원분께 미안하게도 자꾸 나쁜 상상을 하게됩니다. 대하기 편한 유부남인 남편과 허물없이 지내는 모습은 상상만 해도 화가 나요... ㅠㅠ 제가 너무 치졸하고 나쁜것 같아서 마음이 안좋네요... 집에 여유만 있다면 맘편하게 혼자 차 끌고 다니라고 하고싶은 심정입니다ㅠㅠ 어떻게 마음을 컨트롤해야할까요..? ㅠㅠ 유리멘탈이라.. 둥근 조언 부탁드립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