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41 전술로 나갔는데 이 전술은 양 풀백과 윙어가 공격을 주도하는 포메이션이지요. 양 사이드에서 공격 찬스-드리블이 많이 가니 원톱에 세워놓은 이승우는 메리트가 없어지는 게 아닌지.. 사이드에서 크로스 올려도 솔직히 작은 이승우로서는 헤딩을 노리기 힘들잖아요. 중앙에 두명의 미드필더 자원이 있는데, 이 아이들은 사이드에서 패스 게임하고 있고. 이승우가 사이드로 나와서 공 받아주면 원톱 자리를 비게 되니까 함부로 나가지도 못하고.. 더 진퇴양난이건 이 포메이션에서 원톱은 공중볼 싸움에 능해야하고 상대 수비수들과 싸우면서 볼을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는 거죠. 즉 대표팀으로 따지면 김신욱이 맡아야 할 위치죠.. 이승우로서는 최악의 자리라고 생각해요. 정 포메이션을 바꿔서 스려면 원톱이 아닌 투 톱이 맞고, 최전방이 아니라 쉐도우가 맞는 거죠.
근데 선수 한 명을 위해서 포메이션을 바꾸는 건 좀 아닌 거 같아요. 딜레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