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진이 된 후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하늬가 “내가 곱게 자랐을 것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절대 그렇지 않다. 아직도 전셋집에 살고 있다”라고 밝힌 것이 이슈가 되고 있다. 아버지가 국가정보원 2차장인데다 어머니가 인간문화재라는 배경 때문에 자신에 대한 편견을 가질 수 있지만 사실과 달리 부모의 덕을 보지 않았음을 강조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의 전셋집이 강남에 있는 고가의 아파트라는 이야기가 나오면서 네티즌으로부터 빈축을 사고 있다. 인터넷 포털 사이트 '파란닷컴(www.paran.com)'의 파란만장 게시판에는 '미스코리아 이하늬가 밝힌 전셋집의 비밀!'이라는 게시물이 올라와 있다.
이 게시물 속 사진에는 이하늬의 '미스코리아 진'당선을 축하하는 현수막이 찍혀있다. 그런데 문제의 현수막이 걸려있는 아파트는 서초구에 위치한 단동 아파트로 125평과 135평밖에 없는 아파트라고 한다. 125평형 아파트의 전세가는 5~6억원 정도. 현재 이하늬가 부모와 떨어져 지내고 있는지는 알 수 없으나 고급 아파트에 걸려있는 현수막을 본 네티즌의 반응은 부정적이다.
일부 네티즌은 차라리 아무 말도 하지 않는 것이 더 좋았을 것이라며 이하늬를 비난하고 있다. 보통 많은 세대가 살고 있는 아파트는 30평형대. 만약 사진 속 아파트가 이하늬가 세들어 살고 있는 아파트라면, 전셋값이 보통의 30평형대 아파트 두 채는 살 수 있을만한 금액이다. 네티즌은 해당 아파트에 살고 있지 않더라도 집안 환경이 여유로운 것은 사실인데 마치 어렵게 살고 있는 듯 말한 것은 다른 사람을 생각지 않은 경솔한 발언이었다고 지적하고 있다.
해당 게시물은 여러 네티즌에 의해 커뮤니티 게시판으로 옮겨지고 있으며, '이하늬 집''이하늬 아파트'와 같은 검색어도 눈길을 끌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