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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한 충남대 학회장출신 졸업생의 주저리
게시물ID : humordata_72604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정신줄나갔음
추천 : 12
조회수 : 1193회
댓글수 : 2개
등록시간 : 2011/02/04 00:02:49
갑자기 받은 dc충대갤 확인해보라는 전화...
정말 가관이었다... 그러다가 dc갤에서 오유에서 펌한 흔적의 글...
인터넷 전체에서 모교가 망신을 당하고 있다는 뜻이었다.

대전에서 18년째 살아오고 있는 난 모교인 충남대 전체에 동창이 많이 있다.
나 뿐만이 아니라 내 동창들 입장에서도 그럴 것이다.
이번에 거론된 과 역시 친한 동창과 이름만 아는 동창을 비롯해서
못해도 5명 이상 아는 사람이 다니는 과이다.
게다가 나는 다른 학과에서 학회장직을 맡았었다.

과에서 학회장이라는 직함은 화려해 보이고 있어보이는 그런 것과는 다르게
선배,동기,후배,교수님,조교님 등 학과의 모든 사람들에게 욕을 먹으면서
특별한 보상없이 행사를 계획하고, 실행하는 외로운 사람이다.
겉으로 보면 하는 일이 별로 없어보이지만, 뒤에서는 미리 이것저것 조사하고
다른 과 학회장들, 임원들과 이야기 하면서 어떤것이 가장 좋은 방법인지
찾아보고, 그대로 실천할려고 뛰어다니는 사람들이다.

그러나 그들은 결국 학생회비(충대안에서는 보통 4년에 한번 30만원)를 관리하는 입장이기 때문에
항상 조심해야하고, 모든 것을 철저하게 수행해야 한다.
돈에 관련된 것 만큼 민감한 것은 없기 때문이다.

지금 이 상황은 이제 막 학회장을 하려는 사람이 해서는 절대로 안될 짓이었다.
아무리 행사참여도를 높이기 위해 '선후배간의 친목도모'라는 슬로건을 내걸었다고 해도
그것은 학생 개개인의 상황과 성격, 아예 학생 자체의 인권을 모독한 것이라고 볼수도 있다.

솔직히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일은 무조건 잘못한 일이다.
과생활이라는게 물론 참여를 많이해야 학생회 입장에서 좋은 일이지만 
벌금제도는 정말 잘못된 것이다. 행여나 그 학과 학회장이 말한 것처럼
돈이 투명한 곳에 쓰인다고 하더라도 애초에 받아선 안될 돈을 받은 것이다.

아마도 이 사건은 결국 충남대 총학생회에서 회의를 통해
해당학과 학회장은 사퇴 혹은 자퇴로 끝나게 될것이며,
각과의 학회장들은 결코 이런 일이 되풀이 시키지 말라고 이야기를 듣게될 것이다.
어떻게 보면 다른 사건들과 마찬가지로 잊혀질 것이다.

그러나 학회장이라는... 상당히 중요하고 책임이 있는 자리에 있는사람이라면...
또 각자 하고싶은 일이고, 야망이 있었기 때문에 시작한 일이라면...
결코 저런 실수를 해선 안되었다고 생각한다.




하아... 주저리주저리 였네요....
반말해서 죄송합니다. 문장 구성도 뭔가 하나도 안맞는거 같은데...ㅡㅡ;;
그냥 그런거 같아요 갑자기 울컥해서요
오유 8년차눈팅유저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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