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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않됌?5님 까마귀에게 먹이 나눔 해주셔서 감사합니다
게시물ID : beauty_141337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nagisa
추천 : 21
조회수 : 886회
댓글수 : 7개
등록시간 : 2019/05/25 20:02:21
까마귀는 전방 까악 까악 까악 세번 발싸했습니다.
왜냐구요? 택배 내용물 때문에요.

최근 취준 때문에 면접보러 다니느라 택배를 받았는데 개봉도 할 시간이 없이 엄청나게 바빴었는데요.

외않됌?5님의 택배 받고 어머니의 추궁이 시작 된것입니다.

또 무엇을 샀느냐. 화장품이냐.
나눔이다. 산 것이 아니다. 화장품은 맞다.

하여도 믿어주지 않아 너무도 슬펐던 것입니다.
방에서 슬슬 발색샷 찍겠다고 팔뚝에 바르고 있었는데...
어머니가 들어와서 보시는 와중에 발색해서 아주 소심하게 발렀습니다. 이건 발색이 아니라 그냥 색상 확인한 수준인거 같아요 

아래 왼쪽에서 오른쪽
위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어머니를 옆에 두고 소심하게 찍어발랐습니다ㅋㅋㅋㅋㅋ 
옆에 착 붙어앉으서서 대체 얘가 모하는거야 하는 눈이셔서 소심...
게다가 마지막엔 왜 어두운데서 그래...? 이러셨는데...
그러게요 제가 왜 어두운데서 그러고 있었을까요.

다음번엔 이쁘게 찍을꼬에요... 흑흑흑...

팔뚝에 발라보는 내내 영롱한 빤쨕임에 허억 헙 흐앗 꺅 하면서 까마귀는 꺽꺽 울었는데 어머니께서 정신이 아픈 아이 보듯 하셔서 슬펐다는 점...ㅎ...

진짜 외앓됌?5님 사는 방향으로 세번 절했습니다.
이 까마귀는 어머니의 눈총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빤쨕이는 피그먼트를 눈에 바르고 다닐겁니다. 빤쨕빤쨕 피그먼트 너무 좋아요.
제가 까마귀기는 해도 피그먼트는 몇개 없었는데 앞으로 피그먼트 안사도 될만큼 까마귀 사료 주셧씁니다. 이게 사료 몇푸대인가요?

다시 한번 감사합니다. 외않됌?5님 or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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