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이 처음 데려와 낯가리던 애 달래가며 이유식 먹이고..
친해지고 끄덕질 보며 코피흘려가며 이유식 먹이고
너무 마르지 않은걸까 아프진 않은걸까 잘 크고 있는걸까
걱정하면서 하루하루 커가는걸 보는 낙에 지낸지 벌써 1달 하고도 22일이 지났어요!!
지난 주말에 분양온 후로 친구 한번 본 적 없는 달이를 위해서
그나마 가까이 살던 모란키우던 (모란이 이름은 구구에요) 주인님을 만나서 둘이 소개시켜주기로 했어요 ㅎㅎ
둘이 싸우진 않을까 체급차이도 거의 구구가 달이 꼬리깃만한 상황이라 걱정했었는데
생각보다 너무 잘지내서 한시름 놓고 애들 꽁냥꽁냥 하고 달이가 구구엄빠한테 영업(둘째는 퀘이커로 들이세요~)하는거 구경하느라
시간이 금새금새 지나갔네요 ㅎㅎ
모란이들은 겁이 많다고 들은지라 구구 만지지 못할 거라고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구구가 너무 순한 양처럼 있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구구랑 달이는 궁댕이색깔이 비슷하더라구요 ㅎㅎ 애들 궁댕이 너무 귀여워요
구구엄빠는 도도도도 뾰롱뾰롱 하며 빨리빨리 움직이던 구구만 보다가
어기적어기적 아장아장 하면서 꾸엑 뿌엥 꿱 하는 달이를 보시곤 귀엽다고 착하다고 ' ')..'너 착한애였니? ㅋㅋ'
좋은 카메라로 멋진 사진도 많이 찍고
처음보는 조그만 누나야랑 인사도 하고 맛난 간식도 많이많이 먹고 신났어요 ㅎㅎ
털갈이 중이라 다른색깔 깃이 듬성듬성 보이네요 ㅎㅎ
누나 바라보는 달이 ㅎ.ㅎ 구구는 움직임이 너무 빨라서 잡기가 힘들대요 ! ㅎㅎ
ㅎ.ㅎ 뽀뽀하는 구구달이 ㅎㅎㅎ 초면인데 자꾸 뽀뽀를 해서 깜짝 놀랐어요 ㅎㅎ
은근 서로 신경 안쓰는 것 같으면서도 항상 주위에만 있으려고 하더라구요 ㅎㅎ 귀엽게스리 ;ㅁ; ㅎㅎ
고리에 넣는건 못하구 넣어놓은 고리를 뺴는것만 신나하는 달이 ㅎㅎㅎㅎ
달이가 너무 커서 위협적이지만 뽀뽀하는거에요 !!! ㅎㅎ
ㅎㅎㅎ 뽀뽀대장 아가들 ㅎㅎㅎ
4개월 달이가 5개월 구구한테 우엑 해주려고 하는거보고 깜!!!짝놀랐어요
;- ;너흰 이뤄질 수 없는 사이야 엉어으어엉
달이 너무 씩씩하게 목욕 잘 못하는 누나한테 목욕보여주자~ 하고 물받아주니까 어푸어푸 신나게 목욕도 하고
발톱 잘 못깎는 누나 발톱깎는거 보여주자~ 하니까 발톱도 조용~히 예쁘게 깎고
ㅎ.ㅎ 첨보는 삼촌 이모한테 가서 아예뻐해줘~ 이러니까 손 앙냥냥 하면서 털골라주는 시늉도 하고
어쩜 이렇게 갈수록 애교쟁이가 되나 몰라요 ㅎㅎ
아직도 아침 저녁으로 이유식달라고 뿌엑 꿱꿱 까가가가꾸꾸갂깍 하면서 조르고
엄마 출근해야 돼~ 하면 집에 들어가기 싫다고 팔 타고 올라오면서 시위하구 ㅎ.ㅎ
밤에 잠오는데 엄마 있으면 자기 싫고 장난치고 싶은데 잠은 와서 눈감고 졸다가 부르르!! 하고 장난치고 ㅎㅎ
어쩜 이렇게 예쁜지 몰라요 ^ .^ 사진이 다 안올라가네요 댓글로 !!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