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전 뭐..적십자사와 관련된 사람이 아니고 그냥 일반인입니다.^^ 저도 뭐 헌혈을 많이 하지는 않았습니다. 요즘 여름철이어서 그런지 헌혈하는 사람이 많이 줄었다고 합니다. 혈액이 국내에서 모자라면 혈액을 수입해서 들여온다고 하네요. 상당히 걱정되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외국의 누구의 피였을지도 모르는..길거리에서 헌혈로 끼니를 떼우기 위해 피를 파는 사람이었을지도 모르는 누군가의 피를 수혈받는 다는 것이.. (물론 검사를 하고 들여오겠지만요..그 많은 양을 일일이 검사 할수 있을지도 의문이구요) 헌혈을 하면 자기 피에 관련되어 어느정도의 건강체크도 할 수 있습니다. 헌혈시작전에 혈압체크는 물론이구요 헌혈한뒤 2주만에 날아오는 혈액 검사 우편에는요. B형 간염바이러스 항원 검사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B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는지 확인) C형 간염바이러스 항체 검사 (간염을 일으키는 바이러스 중의 하나인 C형 간염 바이러스에 감염되어있는지 확인) ALT 간수치 검사 (ALT는 간,신장,심장, 근육에 있는 효소로 간에 가장 많이 존재, 간세포 손상시 증가하기에 간질환의 지표로 사용) 매독향체 검사 (성병의 일종인 매독을 일으키는 매독균에 감염되어 있는 지 알아보는 검사) 총단백질양 검사 (500가지 이상의 종류로 구성된 단백질은 우리 몸에서 여러가지 물질의 운반,철분대사, 면역,혈액응고등 중요한 역할을 하며 전반적인 건강상태를 나타냅니다.) 이렇게 검사도 해서 날려보내줍니다. 저같은 경우는 군에가기 전에 ALT간수치가 정상치에 두배가까이 나와서요 병원에 가보니까 지방간에 걸렸다고 하더군요. 지방간은 만성 간질환 -> 간경화 -> 간암 이렇게 발달 하니까요 나름대로 꽤 놀랐었습니다. 꾸준한 치료로(실은 군대가니까 정상적인 식생활로 지방간이 치료될 수 밖에 없습니다.) 지금은 다시 건강해졌구요. 헌혈을 한 증서는 나중에 본인이나 가족,친척,지인 들이 수혈을 필요로 할때 무료로 다시 피를 지원받을 수 있는 점에서 또 이득이 됩니다. 헌혈에는 전혈, 혈소판, 혈장 헌혈 등이 있구요. 전혈은 말그대로 피가 많이 필요할때 그대로 사용되구요 혈소판은 백혈병이나 항암제 치료 빈혈 등에 사용됩니다. 혈장은 화상,주로 혈액응고인자 결핍의 보충을 위해 사용됩니다. 물론 몸이 완전히 건강하지 못하신 분들이야 헌혈을 하시라고 권유할 수는 없습니다. (저도 군생활중 해외파병을 다녀와 말라리아 문제로 혈장헌혈만 하고 있습니다. 그나마 다행이라고 생각하고 있고 저같은 경우는 어머니께서 화상을 입으셔서 그 흉터를 40여년동안 몸에 지니고 사시기 때문에 혈장헌혈도 저에게는 큰의미가 있습니다.) 하지만 몸 건강한 우리 오유인들 가끔 한번은 헌혈을 하면서 작은 이웃사랑에도 동참할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