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회사에 견습생으로 입사했다
여자친구를 만나 작년에 결혼했다
나는 잘 모르지만 부모님이랑도 사이가 틀어졌다
일도 결혼도 힘들고 삶이 고단해보였다
그냥 존나 힘내라고 해주고 싶었다
빵집에 들어가서 맛나뵈는거 종류별로 퍼 담았다
오빠 회사 앞에 가서 급 연락하고 던져주고 왔다
새뱃돈 지출이 좀 있었지만
그래도 오빠가 기도 좀 살고 힘도 좀 냈으면 좋겠다
남매라 오글거려 표현은 잘 안하는데
나이 차 많이 나는 오빠는
늘 듬직하고 고맙고 힘들때 생각나서 참 좋다
빵이니까 요게
빵 사진은 양 손 가득 두 봉지 들어서 손이 없어 사진을 못 찍어서.. 영수증만 남았다 따뜻한 마음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