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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에 직장 왕따 1년 차 글 쓴 사람입니다
게시물ID : gomin_14143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aWllZ
추천 : 10
조회수 : 583회
댓글수 : 49개
등록시간 : 2015/04/22 23:21:40
http://m.todayhumor.co.kr/view.php?table=bestofbest&no=168101 

예전에 썼던 글입니다~ 생각지도 않게 많은 분들이 격려해주셔서 덕분에 많은 힘을 얻고 지금도 그 힘으로 열심히 살아가고 있습니다. 

다시 글을 쓰는 것은, 제 꿈을 이루어 이 직장을 떠나야 할 때라고 생각하고 있었는데요.. 혹시라도 아직 현재진행형으로 마음고생 하시는 분들께 조금이라도 힘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에 글을 씁니다. 

결론만 말씀드리자면, 그 왕따 주동자는 더 이상 대놓고 저를 비난하지 않습니다^^ 예전엔, 보란 듯이 큰 소리로 제 이야기가 아닌 듯 '야,  우리 바로 옆에도 그런 관심종자 하나 있잖아,  내가 입만 열면...' 이런 식으로 공개적으로 제가 듣는 곳에서 심한 말도 서슴치 않았던 사람이기에,  이 정도면 엄청 나아진 거죠.. 

사실 얼마 전에 제가 저희 팀 대표로 사소하지만 상을 하나 받았습니다. 나름 제 일에 있어서는 최선을 다한 작은 대가라 생각하며 그동안 힘들었던 마음을 조금이나마 위로받았네요~^^;  
그리고 그에 보답하고자,  팀 내에 샌드위치를 하나씩 돌렸습니다.  물론,  저를 힘들게 했던 '그 분'의 자리에도 놓아드렸죠. 잠시 후,  그 분 옆자리에 앉은 직원의 당황한 목소리가 제 자리까지 들렸습니다. 역시 예상한 그대로였죠. '어?  뭐야?  이거 왜 버렸지?' 
역시나~^^ 저를 미워하는 그 분이 제가 돌린 샌드위치를 쓰레기통에 버린 것이었죠; 전 이미 예상했던 상황이라 별로 놀랍지 않더라구요. 

저는,  개인적인 감정을 떠나 모든 분께 감사 인사를 전한 것 뿐인데,  그 호의가 쓰레기통에 버려졌고,  또 그 사실을 동료들이 알았다는 것에 유치하지만 조금이나마 이긴(?) 기분이 들었달까요..? 

이 일이 있기 전,  '그 분'의 저를 향한 적대감은 최고조에 이르러서 결국은 부서간 편 가르기의 상황까지 이어지고 말았는데요..  막상 상황이 그렇게까지 되니,  저희 팀에서 생각지도 않은 제 편이 생기더라구요. 무슨 죽을 죄를 지었다고 이렇게까지 하냐며,  조심스레 제 편을 들어주시더라구요..

 이 상황에서 공개적으로 샌드위치 사건을 통해 '그 분'의 행 동이 부각되면서,  저는 조금씩 저에 대한 시선에서 선입견이 서서히 줄어들어가는 것을 느끼고 있어요~^^ 

오늘 제가 드리고 싶은 말은, 이전 글을 썼을 때보다훨씬 더 제 상황은 좋아졌고, 이 결과가 그냥 이루어진 것 만은 아니라는 것입니다. 

위축되어 있으면 아무 것도 바뀌지 않습니다. 
그렇다고 똑같이 대응하면 역효과만 부르게 돼죠 ㅠㅠ 
흔들리지 말고,  당신이 해야 할 일을 하세요. 
그를 통해 자신을 찾고, 거기에서 즐거움을 찾으세요. 
어느 새 주변에 내 편이 생길 거에요. 
두려워하거나 위축되지 말고,  나에게 집중하세요.. 

오늘도 어딘가에서 고된 하루를 보내고 마음의 상처를 안고계신 그 어느 분에게,  아주 사소한 위로라도 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씁니다..  

 여러분 모두,  스스로 행복해 지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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