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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스페인에서 자취하기 #15 발렌타인 데이를 맞아 해보았던 메뉴!
게시물ID : cook_141438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감성거지
추천 : 10
조회수 : 781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5/02/25 08:44:04
안녕하세요. 발렌타인 데이는 한참 지났지만, 저번에 말씀 드렸던 치킨 스테이크+ 크림 소스를 해보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저번에 만들었던 요거트 드레싱이 반응이 좋아서 메뉴 구성을 샐러드+치킨 스테이크+레몬 샤버트를 해보기로 합니다.

와인도 한 병 사고요. 스페인에서 판매하는 Menu del día 와 비슷한 구성으로 갑니다.

후식은 한번도 안 만들어봐서(베이킹, 아이스크림 등 경험 전무) 불안하긴 합니다만, 완벽한 저녁식사를 하기 위해!

또한 이번엔 양보단 질로 승부를 해야하기 때문에 더더욱 불안하지만, 레몬은 항상 옳다고 믿는 사람이므로 맛있으리라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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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의 와인을 제외한 재료가 레몬 샤버트에 들어갈 재료입니다. 레몬맛 아이스크림, 레몬, 그리고 Cava - 술입니다. 뭔 술인지 모르는데 샴페인 대신 넣

어야 한다네요? 스페인 가정의 레시피를 참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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콜라를 제외한 나머지가 샐러드와 메인, 그리고 요거트 드레싱을 위한 재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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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아이스크림을 통째로 넣고 으깨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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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몬즙을 짜 넣고, 카바를 붓고, 설탕도 세 숫가락 정도 더 첨가해줍니다. 크림도 두 어 스푼 넣어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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볼 두 개를 겹쳐 얼음을 넣고, 그 위의 볼엔 아까 만든 혼합물을 넣고 계속 흔들어 주면서 아이스크림화를 시켜야하지만.... 얼음이 없기도 하고,

룸메가 가르쳐 준 레시피인데, 원래 이게 고체가 아니라니;;; 뭐 그런 갑다 하고 넘어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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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었으면 랩을 씌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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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 씌워서 냉장보관을 하랍니다. 믿고 가보죠 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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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구르트 두 통을 털어넣고, 파슬리, 레몬즙, 설탕 소금 후추 약간씩, 그리고 꿀을 넣어줍니다. 꿀이 없으면 설탕으로 대신해도 좋지만,

설탕은 요구르트에 잘 녹지 않아 나중에 입에서 씹히거나, 단맛이 전반적으로 퍼지지 않을 수 있으니 꿀이 제일 좋습니다.

레몬즙이 들어가서 드레싱이 묽어지는 것도 막아줍니다.

가능하시다면, 레몬 제스트(껍질을 잘게 갈은 것)도 넣어주시면 풍미가 한층 살아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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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섞었습니다. 이번엔 꿀이 없어 어쩔 수 없이 조금 더 잘 섞어주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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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이 참 좋은게, 손질된 샐러드용 야채가 한 봉지에 1유로 선입니다. 하나 사면 두 끼는 먹습니다. 둘이 먹으면 한 끼고요.

큼직한 것들만 대충 손으로 뜯어서 쪼개준 뒤, 치즈와 토마토를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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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토 4분의 1을 썰어서 넣어줍니다. 드레싱은 미리 넣으면 눅눅해지니, 드레싱과 샐러드는 따로 보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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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랩을 씌워서 샐러드가 마르지 않게 해줍니다. 드레싱은 상에 올리기 전에 섞어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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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는 소스를 만들 겁니다. 위의 송이버섯을 균등하게 썰어주세요. 좀 얇아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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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감하게 기둥은 버렸습니다. 이게 조금 더 모양이 이쁘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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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파 역시 손질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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얇게 썰어줍니다. 개인적으로 소스에 야채, 특히 양파나 피망 등의 숨이 살아있는 걸 싫어합니다. 고로 얇게 썰어서 익히기 더 편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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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입니다. 다진 마늘도 없고 일일히 전부 껍질 벗겨서 써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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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늘 껍질을 쉽게 벗기려면 칼 옆면을 위에 대고 손으로 쿵과 콩 사이의 소리가 나게끔 내려친 후에 벗기시면 조금 더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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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한 얇게 썬 후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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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정없이 다져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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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리브유를 두르고 강불로 달군 프라이팬에 양파, 버섯, 마늘을 한꺼번에 넣고 볶아줍니다. 향이 올라오고 색이 좀 변한다 싶을 때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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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림을 붓고, 블루 치즈(고르곤졸라가 좋은데 시간이 없어서 못 샀네요.)를 서양 숟가락으로 반만 넣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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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즈가 잘 섞이게끔 수저로 짓이겨가며 끓여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크림을 넣은 후에 소스가 끓기 시작하면 바로 약불로 줄여서 뭉근히 끓여주셔야

크림이 타지 않고 재료가 익으면서 맛이 배어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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찌찌살입니다. 닭으로 스테이크하기에 좋은 부위죠. 뼈도 없어서 먹기도 편합니다. 크림소스를 곁들이면 뻑뻑하지도 않으니 안성맞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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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후추를 갈아서 앞 뒤로 골고루 발라서 눌러주고, 타임 역시 마찬가지로 뿌려줍니다. 고기의 잡내를 제거해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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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찌찌살 역시 마찬가지로 마리네이드를 해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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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라이팬에 올리브유를 두른 뒤에 연기가 날 때까지 가열해준 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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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을 구워줍니다. 색깔만 이쁘게 나오면 됩니다. 닭찌찌는 빠질 육즙이 별로 없기에 1분에 한번씩 안 뒤집어도 되지만......


그래도 모를 미묘한 차이를 위해서 1분에 한번씩 뒤집어가며 익혀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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좀 색깔이 나오네요. 1+1=3이라더니, 사실이었나보군요. 가운데에 하나가 더 생겼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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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목한 한 가정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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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익었으니 접시에 사선으로 담은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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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까 만든 소스를 뭔가 레스토랑 느낌나게 꾸며보았지만, 뭔가 안 이쁩니다. 브로콜리라도 삶아서 옆에 꽂았어야 하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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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운데엔 선물받은 향초를 키고, 옆에 와인을 둡니다. 접시도 각각 한 개씩 세팅합니다.


원래는 거실에서 식사하고 싶었지만, 룸메가 예고도 없이 여친을 데려오는 바람에 ㅠㅠ(커플 주거라 ㅠㅠ)


어쩔 수 없이 제 방으로 피신하게 됩니다. 그래도 상관없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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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각도의 테이블입니다. 급하게 치워서 좀 어질러져 보이네요.
















저는 이만 저녁을 먹으러 가겠습니다. 한국시간은 9시쯤 되어가니 아침식사를 하실 시간이네요!

아침 든든히 드시고 활기찬 하루되시길 기원합니다.

다음엔 바르셀로나 음식편으로 돌아오겠습니다.

그럼 이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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