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29살 직장인입니다..
.. 친구하나 없이 29살이 됬고 당연히 여자친구 한번 사귀어 본적이 없네요.
왜그럴까 생각해봤더니 이게 다 제가 내자신을 사랑하지 않아서인거 같아요.
그저 내 욕심이나 몸이 즐거운것만 추구하려고 했으니까요...
군것질만 엄청 좋아하고 공부도 안하고 놀기만하고... 뭐든 대충대충에 귀차니즘
어떻게든 되겠지 같은 안일한 태도... 그걸 29년동안 이어왔습니다.
그렇게 살다가 짝녀가 생겼어요. 다른떄는 그냥 그려려니 포기했는데 이번에는 이아이만 생각하면 가슴이 아프고
그아이 남친이 부럽고 ...
네 포기해야조 .. 남친있는애를 좋아하는것도 웃기는 거잔아요.
하지만 이런것과 더불어 문득문득 난 뭐하고 살았나 하는 후회가 스처갑니다.
그래서 너무 괴로워요. 앞으로도 어찌 할지도 모르겠고...
이기적으로 산것도 너무 후회되고...
그래서 나름 요즘 바꿔보고 싶어서 여러가지를 하려고 노력중입니다.
... 나름 아침에 커피마시며 명상도하고.. 자기전에 명상과 함께 밝게 변할 나를 상상해보기도 하고요...
공부도 시작했어요. 그리고 한동안 안나갔던 교회도 나가기 시작했고....
물론 3교대 근무라 청년회에는 3주에 한번밖에 못가요... 과연 이걸로 인간관계나 유지할수 있을지..
또 되도록 긍정적으로 살아가려는데
요즘 느끼는 외로움과 쓸쓸함 그리고 후회감은 도저히 떨처낼수가 없내요..
당연히 변하려고 노력하는게 변하지않고 안주하려는거보다는 나을텐데..
가끔씩은 내가 할수있을지 계속 이대로 살아가야 할지가 너무 괴롭고 힘드네요...
과연 달라질수나 있을지.. 그리고 과연 변할수나 있을지..
무엇보다도 이런 저를 사랑해줄 이성이 나타날지도 의문이네요.
이런글에 이성이야기를 꺼내서 죄송하지만.. 저도 이제 슬슬 결혼할 나이가 되니
외롭고 힘드네요. 지난번까진 안그랬는데 ㅋㅋ 그냥 여친있으면 있나보다 했는데
요즘은 너무 힘드네요.
지금은 나름 노력중이에요 공부도 하고 운동도하고 ...
과연 이런 노력이 날 변하게 해줄까요? 하면서도 막역한 두려움이 밀려와 너무 괴롭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