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번째로 아임더 보스입니다.
지니어스 게임과도 좀 비슷한 맥락이고
딱 5명이 제일 재미있는 게임입니다.
쉽게 말하면 계약을 성사시켜 돈을 많이 버는 게임인데요
계약을 성사시키기 위해서는 혼자는 할 수 없고
다른 플레이어들과 연합을 해야합니다.
근데 플레이어들이 순순히 연합을 해주진 않죠
메인 계약자와 서브 계약자들이 서로 더 많은 돈을 얻기 위해서 교섭을 벌입니다.
예를 들어 A라는 사람이 계약을 하는데 B또는 C라는 사람의 도움을 필요로 할때
B와 C가 협상을 거는거죠. 내가 좀더 싼 가격에 협력하겠다. 라는 식으루요
반대로 B만 참여 가능한 협상이라면 B는 베짱을 부릴 수 있게 되는거죠.
하지만 이 게임의 묘미는 방해에 있다고 봅니다.
요 위에 살짝 보이는 비행기 카드로 플레이어를 출장... 보내버리면 계약 파토...........
그리고 다른 사람의 계약이 잘 진행되고 있을 때 아임더 보스 카드를 뙇!
메인 계약자가 나로 뙇!
모든 사람들이 나에게 굽신굽신!!
요런 묘미로 하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도 원체 시장에 잘 안풀리는 게임이라 품절이었다 판매되었다 하네요
몇년전에 미개봉 중고 사서 잘 모셔두고 있습니다.
(사람이 잘 안모여서 해볼 기회가 별로 없네요 ㅠㅠ)
두번째는 번레이트 입니다!
간단 명료한 카드게임인데요 게임 속도도 빠르고
2명이서도 할 수 있는 게임입니다.
이 게임의 부제는 닷컴기업의 몰락입니다.
각자 사장이 되어서 다른 사람의 회사보다 오래 생존하는 것이 목적입니다.
(어짜피 망하게 되어있다는 전제..........)
다른 사람보다는 오래 살아야겠기에 다른 사람을 방해하는 것이 역시 이 게임의 게임 방식입니다.
내 회사를 위해서 펀드를 끌어모으고 쓸만한 직원들을 고용하고 프로젝트를 완료해야하구요
다른 회사를 망하게 하기 위해서 배드아이디어를 던져주고 필요 없는 직원들을 고용하게 만들어야 합니다.
기본적으로 버는 돈보다 나가는 돈이 많은 구조로 되어있기 때문에 스릴 넘쳐요 +_+
1:1도 나름 할만한 편이라 마눌님이랑 가끔 하곤 합니다.
안타깝게도 이 게임 역시 절판.....
중고로 밖에 거래되지 않고
그런 이유로 중고 프리미엄이 제법 되는 게임입니다.
마지막으로 가장 좋아하는 게임 어콰이어입니다.
주식에 투자해서 투자한 회사를 크게 키워 배당금으로 승부를 겨루는 게임입니다.
회사를 키우는 방법은 회사를 차린 후 주변 땅에 숫자블럭을 쌓아야 하는데요
가장 하이라이트는 합병에 있습니다.
두개의 화사의 블럭이 맞닿은 순간! 큰 회사가 작은 회사를 흡수해 버립니다.
흡수당한 회사의 주식은 팔거나, 두장당 새로운 회사 주식 한장을 사거나, 그냥 가지고 있거나
하는 방식으로 전략을 세울 수 있구요
합병을 당하거나 게임이 끝났을 경우 배당금은 대주주와 차대주주가 가져가게 됩니다.
주식의 장수가 한정되어있기 때문에
큰 회사의 대주주가 되는 것이 목적이 되는 게임이죠.
얼핏 단순하지만 막상 해보면 피튀깁니다 ㅠㅠ
여섯명 까지 가능하지만 두명이서도 할 수 있어
간간히 마눌님과 즐기곤 합니다.
이 게임도 고급판은 절판되고
이제는 플라스틱 없는 종이로된 저가형만 판매되고 있습니다.
덕분에 구판 중고를 비싸게 구매했지요 ㅠㅠ
보드게임 좋아하지만 결혼하곤 같이 할 사람이 없어서 잘 못노는게 아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