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 까지 그런 것 잘 모르고 살았습니다.
예를 들어
군대를 가라고 해서 갔고 힘든 일은 남자 몫이라 해서 했고
어머니와 딸과 여자는 약하니 보호하여야 한다고 해서 그렇게 했고 그게 옳다고 생각했고
결혼할 때 남자는 집사는 거라고 해서 그런 줄 알고 있었고
데이트 할 때 비용도 남자가 지불 하는 게 맞는 거 같아서 그렇게 했고
사무실에서 종이 박스 들고 정수기 물 갈고 가끔 예초기 도 돌리고
여직원 분들은 왜 안 하나 이걸 왜 나만 하나라는 생각은 안 했던 것 같습니다
스스로 그냥 당연하게 생각하고 있었고
다른 것들도 다 비슷하게 그렇게 살고 남들도 그렇게 생각하고 하는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페미? 라는 사람들이 이곳저곳에 자기 생각들을 표현한 것들 과
반대 사람들이 댓글이나 다른 주장을 남기는 것을 보고 난 후에는
"아 그렇군요 난 손해를 보고 있었구나, 호구 짓 하고 있었네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예를 들어 여배우 남간호사가 여성을 혐오 하는 단어이다? 이런 것들 말이죠
페미라는 분들이 해당 단어들이 여성을 혐오 하는 것이라 생각하고 이런 저런 논리를 내세우는 것을 보고
이제부터 확실하게 알아서 나도 절대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하고
내 친구나 지인들에게 알리고 나아가서 내 자식들에도 저들이 말하는 것이 아닌
확실한 평등을 알려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남/여가 아니라 같은 사람으로 말이에요
그들이 어떠한 변화를 원했는지는 몰라도
저는 확실히 변한 것 같으니 축하 드려요 성공 하신 듯 하네요.
그리고
아마 앞으로 저 같은 사람들이 더욱 많아 질 것 같은 느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