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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토가시를 욕할 입장이 아닙니다..
게시물ID : animation_14157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멀뚱
추천 : 13
조회수 : 558회
댓글수 : 29개
등록시간 : 2013/11/20 20:39:51
전 한때 소설을 썼어요

그것도 6년동안 한 소설을요
게임판타지 소설을 끄적여봤어요

헌데 아직 완결이 안났어요

글쓰는게 힘들더라구요..

독자는 대략 2천분쯤 되시는데..



대단하시다는생각이 들었습니다

고등학교 수능끝나고 할짓없어 끄적거리던 것들이 어느새 사람글의 이목을 끌게되고
사랑을 빋았죠


저또한 실망시키지않으려
스토리 토대를 구성하고 탄탄하게 잡아갔습니다


그러다 군대를 갔어요

군대가서도 소설을 연재하려 애썼죠
매번 공책에 빼곡히 써내려가고 남몰래 끄적이고
인터넷에 올렸어요


그렇게 6년이 지났네요

이제는 이야기조차 가물가물합니다


한 원래 구상한 스토리의 70퍼센트까진 썼는데
나머지를 쓰기가 너무 힘드네요..
아직도 기다려주시는 독자분들이 너무 감사하고 죄송스러워서 힘내는대로 끄적거리는 중입니다


토가시처럼 생각나고 짬날때나 끄적거리는게
저랑 같아보였어요 ㅠㅠ


사실 출판계약이 있었다면 더 힘내서 썼겠지만
계약 컨택자체가 오지도 않은체로
70퍼의 스토리를 써버렸으니
이미 물건너갔고..
기다리는 독자분들께 끝나지못한 이야기나마 다 들려드리고자 써왔습니다만


이제는 스토리도 머리에서 점차 잊혀지고 설정도 잊혀지네요..

휴..

그래도 꼭 완결 써보고 싶었는데..


완결을 쓰게되면 이 애게에서 홍보차 글 올려봐도 될까요ㅎㅎ

좀 오그리토그리일지 몰라도 제 상상속 세계에서 참 재밌는 얘기인지라 들려주고 싶었습니다


사실 그 소설의 모태는
짱구 극장판이라는 놀라운 사실!

짱구 극장판에서
과거로 이동한 짱구(일본전국시대) 이야기를 보고 문득 떠올라 쓰게된게 6년째네요..

힘내야지 ㅠㅠ 좋은하루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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