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 연휴다 보니, 고향에 다녀왔습니다. 당연히 처가집에도 갔고요. 처가집이 좀 대식구라 모이면 꽤나 술을 많이 마시고, 시끌벅적하게 놉니다. 이번에도 새벽 5시까지 술먹고, 집사람이 예전에 쓰던 방에서 엎어졌습니다. 그렇게 잠깐 누워 있는데 누가 들어와서 눕길래 '아~ 마누라구나~'라고 생각하고 술도 취했겠다... 옆에 누운 사람 조물거리다가 잤습니다. 근데 아침에 일어나 보니 처제내요-,.-;; 처제도 술을 같이 마셔서 기억을 하는지, 못하는지, 못하는척 하는건지 상당히 뻘쭘했습니다. 왠지 가슴이 좀 크다?!라고 했을때 알았어야 하는건데-ㅁ- ---------------------------------------------------------------------------------------------- 술이 왠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