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에 갔다오신 분들은 다 아실것이다. 봉와직염 근데 봉와직염 중 가장 무서운 병이 있으니 항문 봉와직염이다. (아마 항문 봉와직염이란 무엇인가 들어 본 사람이 있을것이다.)
군대있을 때 일이다. 난 병장 말년휴가를 나와 친구들과 담소를 나누고 있었다. (물론 친구들은 남자뿐임) 근데 C라는 놈이 자기 후임중에 이등병 중 한명이 봉와직염으로 입실을 했는데 3달만에 복귀했다는 것이다. 그래서 왜 이리 오래걸렸냐고 물어보니 후임병이 말하길......
똥싸고 나서 똥딱을때 따끔하고 아퍼서 보니 손톱이 길어 휴지를 뚫고 나와 항문에 상처가 났음. 그래서 하루 이틀 참고 있었는데 너무 아파서 잘 걷지도 못하겠고 제대로 누워 있지도 못하겠다는 것. 그 후 입실을 해 치료를 받았지만 아물만하면 똥쌀때 다시 째져 상처나 다시 봉와직염 걸리고 아물만하면 똥쌀때 다시 째져 상처나 다시 봉와직염 걸리고 이런 악순환이 무려 3개월이 걸려 낳았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