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의 사항 1. 작성자는 [위생개념이 희박한] 인간 남성 캐릭터입니다.
주의 사항 2. 먹다남은 치킨에 주의하십시오.
주의 사항 3. 위꼴에 주의.....하실 필욘 없을듯하네요.
주의 사항 4. 요리는 이미 끝났고 먹으면서 작성중입니다.
작성자는 햄버거가 먹고 싶었고 집에는 뻥튀기와 먹다남은 치킨이 있었습니다. 그러니 뻥튀기버거를 만드는 건 필연 아닌가요?
재료입니다.
먹다남은 파닭(후라이드반 매운양념반), 먹다남은 파, 먹다남은 안 매운 치킨소스, 적양배추, 양파, 뻥튀기
그리고 캡쳐 까먹은 계란이 되겠습니다.
음? 치킨이 어떻게 먹다가 남느냐구요? 그것도 인남캐가?
역류성 식도염이라고 과식하고 나면 새벽에 일어나 응급실가서 진통제 맞아야되는 '건강이 나쁜' 타이틀을 달고 있는 인남케라 그래요.
양껏 먹고도 안 아팠으면 좋겠다!!!! 그치만 식습관을 안 바꾸기 때문에 살은 그대로. ㅎㅎ
재료 손질입니다. 도마따위 귀찮으니 그냥 비니루 위에서 이렇게 한번,
요렇게 한번 잘라줍니다.
위생개념은 없지만, 더러운건 병 걸릴지 몰라도 농약은 독이잖아요? 병<독 이므로 잘 씻어 줍니다.
양파는 어찌 어찌 손질하고 가운데 두툼한 곳을 슬라이스로 잘라줍니다.
양파를 좋아하므로 슬라이스를 하나 더 냈습니다.
그리고 매운물을 빼기 위해 물에 넣어둡니다.
남은 양파는 요로코롬 겹쳐서 랩 씌워서 냉장고에 넣구요.
아차, 농약 뺄려고 담근 양배추 사이에 양파를 넣다니;;
양배추를 건지고 물을 교체 해 줬습니다.
치킨은 뻥퀴기 버거에 넣을 만큼만 덜어서 전자렌지로 덥힙니다.
오래 돌리면 치킨 육즙이 껍데기에 스며들어 눅눅 해집니다만.....
어차피 하루 지나고 또 뻥튀기 사이에 끼면 다른 재료랑 같이 얽히고 섥히고 해서 눅눅해지니 따뜻하게 돌려줍니다.
남은건 다시 냉장고에....
그리고 계란! 후라이 주제에 탱글탱글하네요.
주거라! 네가 죽는 이유를 설명해주지!(설명충)
우리집은 계란을 살때 2판식 사고 한판은 냉장고에, 한판은 배란다에 보관하지! 네녀석은 배란다 출신이라 신선도가 의심스러우니 죽어 마땅하다!
계란이 죽었슴다.
시신을 똑바로 쳐다보기 힘드니 뒤집어 줬습니다.
아래부터 본격적으로 위생개념 없는 모습이니 주의하세요.
가스렌지 위해서 햄버거 놀이.jpg
뻥튀기 2장 위에 계란, 치즈, 양념치킨을 얹은 모습입니다. 녹은 치즈를 연성중입니다. 후후후
뻥퀴기 2장을 겹친 이유는 1장으로 뻥튀기가 녹아 들더라구요, 그래서 대비용 두장.
적양배추로 치킨을 빈틈을 채우고 양파 슬라이스를 얹고.
양파 위에 다시 치즈를 올립니다. 그 위에 치킨을 올리는데..... 자리가 부족해 보이니 한조각 그냥 먹습니다.
???? 음? 뭔가 이상하네요. 상당히 이상해요. 이럴리가 없는데.....
아하! 소스를 빼먹었네요.
양파를 치우고 다시 소스를 붓습니다.
먹다남은 파도 깜박 했네요. 파도 얹습니다.
오오! 먹음직해!(가스렌지 위지만.)
.......양파는 무조건 중간에 넣으세요. 비쥬얼 다 망치는 주범이네요.
......뻥튀기 뺄까.... 양파도 같이...
그릇에 옮겼습니다. 옮기는 와중에 반 회전 했는데....? 뭐야 저거.
엌ㅋㅋㅋㅋㅋ 노른자 안 익었었다니!!! 빨리 가스렌지 위를 딱아줍니......
아, 앙대!! 무너지지마!
(처참)
앵글 돌려서 다시 찍었습니다.
다 만들고 보니 손으로 들고 먹을 사이즈가 아니네요. 결국 재료 하나하나 따로따로 젓가락으로 빼먹었다고 합니다.
그제 점심에 계란 후라이, 양패추, 양파 슬라이스, 뻥튀기 조합은 얇아서 들고 먹었는데 이 조합은 너무 탑 쌓아지네요.
하아.... 여러분들은 평범하게 맛점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