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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에게 차마 하지 못한 말.
게시물ID : humorbest_14164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칠공주
추천 : 39
조회수 : 2644회
댓글수 : 13개
베스트 등록시간 : 2006/08/22 21:51:21
원본글 작성시간 : 2006/08/22 13:08:57
여기 청소년들에게 물어봅니다.
제게는 12세 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아들의 엄마는 12개월 되던 해 이혼하여(어째 됐던 저의 잘못으로)  재혼 후 잘 살고 있고
아들이 18개월때 저는 다른 여인과 만나 아들을 키우기로하고
현재는 9살된 딸과 아들과 오손도손 잘 삽니다.
아들은 전혀 엄마를 의심조차 하지않고 모르고 현재 잘 삽니다.
딸도 전혀 모르며 주위 친척 어른들 몇몇만이 희미하게 알고는 있습니다.
지금껏 살면서 한번도 문제가 되었던 적은 없었지요

그런데 중요한건 언제쯤 아들에게 이야기를 해야 하지 않을까요? 
이제 만 12세인데
여기 청소년들이 이글을 읽고 자신에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고 생각된다면
감당 하실 순 있는지요? 
저는 아들이 군대 제대 후 이야기 할까 아님 결혼 할때 즈음으로 생각 중입니다만...

물론 잘못된 저의 선택으로 인한 엄청난 피해를 그때 당시로서는 그나마 최소(?)로 만들었다고는 
하나 부끄러운건 사실입니다.
이제 애비로서 자식에게 언젠가는 이야기 해야 하지만, 충격을 생각하지 않을 수가 없네요.

이혼은 유부남 유부녀의 일이 아니라 처녀 총각의 일임을 절 늘 후배들에게 이야기 합니다.
장난이나 욕설은 삼가 해 주시고 비슷한 처지(?)나 좋은 생각들 리풀로 올려주시면
현 시대를 사는 청소년들의 맘을 알고 대처 해 나갈 좋은 기회가 되리라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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