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뭐? 서부심? ㅋㅋㅋ
게시물ID : humorstory_217022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로빈슨크루저
추천 : 3
조회수 : 814회
댓글수 : 4개
등록시간 : 2011/02/05 23:28:32
http://todayhumor.co.kr/board/view.php?table=humorbest&no=329513&page=7&keyfield=&keyword=&sb=
베스트에 간 요 링크에 댓글들을 보고 어이가 없어서 씀.
일단 대놓고 얘기하면 내 23년 평생을 서울에만 살았는데, 살면서
서울에 사는데 대한 자부심을 느끼는 사람, 또 그런 사람을 표현하는 단어는
본적도 들은적도 없음. 대체 저기에 '서울 사람들은 자부심 느끼고 산다'고 쓴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 만나서 제대로 된 인연을 가져본적이나 있을지 심히 궁금함.

제주도에선 말 타고 등교하냐느니 부산에 살면 맨날 회를 먹는줄 안다느니 이런식으로
얘기하는 사람들은 다 저와 같은 서울에서만 살다보니 다른 지방 사람들이 어떤식으로
생활하는지를 모르고 세상을 보는 시야가 좁은거지 
지방이라고 비하를 한다거나 서울에 자부심을 느낀다거나 하는게 아님. 
나도 20살때 육성으로 사투리란걸 처음으로 들었을때 미친듯이 신기했던 사람으로서
저런 말들이 '비하'가 아닌 '신기함과 호기심'에서 나오는걸 알 수 있음. 실제로 저도
처음으로 만난 부산친구한테 '해운대 맨날 갔겠네' '매일 반찬에 생선이 나오겠군'이런
말을 했었음. 부산하면 회, 바닷가가 떠오르고 20년간 이 생각을 간직하다보니 왠지
부산 사람들은 매일 회나 생선을 먹고 있겠구나 하고 착각하는거임. 마치 한국 사람들이
'미국 사람들은 매일 아침에 샌드위치를 먹겠군'하고 착각하는 것처럼

비하가 아님. 그저 신기한거임. 오히려 서울 사람들은 나처럼 서부심이란 단어에도
신기해할거임. '진짜로 지방 사람들은 서울 사람들이 자부심 느끼며 사는줄아나??'
이러면서.

지역감정에 그렇게나 민감하던 사람들이 서울 까는데는 한 마음이 되서 까네? ㅋㅋ
그렇게 따지면 서울촌놈이라 외치는 님들이랑
홍어니 개쌍도니 하는 사람들이랑 다를게 뭐임? 용어의 정도의 차이는
있겠지만 결국에는 지역 감정 조장하는 단어인건 매한가지임.
서울촌놈 서울촌놈 어쩌고 하는데, 서울 사람들이 서울 사는데에 자부심 느끼고 산다고
말하면 그거야말로 님들이 지방촌놈 인증하는거임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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