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조카가 티비에서 케잌 만드는거 보고 침흘리고 있길래 삼촌이 큰맘 먹고 브라우니 케잌을 만들어 주기고 했습니다
얼른 집 앞 슈퍼에서 브라우니 믹스를 사가지고 와서 조카랑 믹스믹스 ㅎㅎ
빵틀 같은게 없어서 집에 굴러다니던 실리콘 몰드에 넣고 전자렌지에 돌렸어요
조카가 고른건 귀여운 곰과 핑크 키티
이제 여기서부터 혐주의 입니다 ㅜㅜ
1차 대참사.... 몰드에 반죽 꽉 채워서 했더니 흘러 넘치고 난리 났어요 ㅜㅜ
키티까지 전자렌지에 돌리고 나니까 전자렌지 그냥 버려야 할 정도....
슬슬 어머니 등짝 스메싱이 걱정되기 시작합니다
결과물 뒤태도 불안감이 스물스물.... ㅜㅜ
곰돌이 앞태 ㅜㅜ
더이상 말이 필요없는 키티....
누나가 조카 데리러 와서 이거 보더니 말없이 등짝 스메싱 치고 가네요
이따 어머니 오기 전까지 전자렌지 청소해놔야 하는데.... 밥도 못먹고 이게 뭔고생... 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