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에 서로 첫눈에 호감이 있어서 한달정도 사귀는것처럼 알콩달콩만나다가 서로 오해와 안좋은일때문에 연락이 끊어졌었어요
그리고 한달정도 공백기후에 다시 연락이 되서 만나고 있는 상황인데
다시 만난 날 서로 얘기를 해봤는데 여전히 저에게 좋은감정은 있지만 그때 초반에 만나던 때처럼은 아니라고 사귈마음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때 이미 끝난사이라고 지금은 누구사귀고싶지도 않다고 좋은오빠동생으로 지냈으면 좋겠다고
저도 자존심도 있고 그 분을 좀 좋아하긴하지만 그당시에는 사귀고싶을정도로 너무너무좋아하는것도 아니라서 그냥 그러자고했어요
그런데 그 후로 그냥오빠동생사이라고 하기에는 좀 매일매일 누가먼저랄것도 없이 연락을 하고 일주일에 두세번은 꼭 만나고 만나면 처음엔 스킨십전혀안하는데 계속같이있다보면 집에갈때쯤되면 자연스럽게 딱 손잡는정도 팔짱끼는정도의 스킨십은 하게 되더라구요
연락하고 만ㅇ날때도 이유없이 만나진않아요 그쪽도 꼭 뭔가핑계가 있어요 오늘 너 있는 근처갈거같은데 차나 한잔하자던가 옷좀골라달라던가 니가 읽고싶다던 책 내책사는김에 같이 샀는데 준다던가 뭐 이것저것 이유를 대며 만나요 만나서는 벚꽃도 보러가고 쇼핑도 하고 밥도 먹고 영화도 보고 별걸다하죠
그러면서 꼭 선을 그어요 제가 점점 좋아하는 감정이 생겨서 한발자국 다가가려하면 뒤로 한발자국 물러나고 그래서 제가 아닌가보다싶어서 한발자국 물러나면 그쪽에서 또 다가오고
그런 이상한관계 제가 끊으면되지 왜안끊냐고 하시는분들도 계실텐데 저는 좋아하기때문에 이 관계라도 유지하고싶은거에요..욕하셔도좋아요 저도 제가 답답해요 불쌍하고
4개월째 이렇게 끌려다니고 있는데 너무 힘들고 지치면서도 이 관계를 딱 끊고싶진않아요 없으면 더 힘들거같은느낌..
남자입장에서 꼭 그렇게 어정쩡한 관계를 유지하려는 이유가 뭔가요 남주기는 아깝고 자기가 갖긴싫은건가요? 어장관리인가요? 제가 어떻게해야할지 모르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