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축구계에선 유독 도덕이 그리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것 같아요
알싸는 물론이고 타 축구 커뮤니티에 가면 툭하면 논란거리 일으키고 인성이 좋지 않다고 평가되는 선수나 감독들도
능력만 뛰어나다면 그 사람의 팬이라는 것을 전혀 부끄럽지 않게 알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이 보이더군요.
그만큼 능력과 도덕성을 별개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많다는 건데, 저는 축구같은 스포츠는 물론이고 어떤 분야에서도
능력이 아무리 뛰어날지라도 도덕성이 떨어진다면 그 사람은 존중받지 말아야 된다고 생각해요.
예를 들어, MB가 대통령 선거에 나올 때 경제를 반드시 살리겠다고 출마하자 사람들은 그의 도덕성에 관계없이
경제인으로서의 뛰어난 능력만 믿고 뽑아줬다가 참담한 결과를 얻었죠. 물론, 정계와 축구계는 엄연히 다르지만,
축구계에서 유독 도덕이 중요하지 않게 여겨지는 게 좀 이상하다는 생각이 들어요.
축구계에서 예를 들자면, 전범기업인 요코하마 타이어와 첼시가 후원계약을 체결했다고 하죠.
전범기업이란, 식민지의 국민들을 강제 징용하여 막대한 이익을 올리는 등, 전쟁범죄행위에 적극 가담하여,
그를 기반으로 성장한 기업을 지칭합니다. 하지만, 이런 사실이 알려졌다고 하여 첼시팬들이 자성하고,
부끄러워하여 첼시팬임을 포기하고 돌아섰을까요? 물론 그런 사람들도 소수 있겠지만, '여전히' 첼시를 지지하는 팬들은 많습니다.
심지어, 일본의 식민지었던 우리나라 국민들도요. 그들이 생각하기에 능력과 도덕성은 별개니까요.
현 시점에도 이미 충분히 심각하지만, 이런 상태가 지속됐다가는 우리 아이들이 살게 될 시대에서는 능력만 뛰어나다면
어떤 죄를 저질렀든지 모두 용서가 되는 그런 세상이 올 거라고 생각합니다.
그 전에 우리가 사소하지 않지만 사소하다고 생각되는 곳에서부터 바뀌어야 한다고 생각하구요.
결과: 첼시 팬들의 거센 반발에, 작성자가 계속해서 반박하자 부들부들한 첼시팬들이 신고하여 이 글을 작성한 회원은 활동중지 당하고 글은 삭제됨.
출처 | 알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