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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시물ID : animal_141726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김경언
추천 : 4
조회수 : 451회
댓글수 : 3개
등록시간 : 2015/09/26 18:03:36
 네 시간 전 일입니다.
 
종잣돈 모아 사려고 했던 게임기를 가지기 전, 강아지와 함께 아침 산책을 하려고 했는데..
 
이 멍청한 비만 똥개가 뭔 바람이 들었는지 계단 세 개를 한 번에 뛰어 내려가는 만행을 저질렀고, 곧바로 깨갱 소리와 함께 자리에 주저 앉았습니다.
 
처음에는 으레 그렇듯 근육이 놀랐나 싶어 한 시간 동안 가만히 냅뒀는데 도저히 나아질 기미가 보이지 않아 동물병원으로 데려 갔습니다.
 
그런데 심각한 문제였더군요. 슬개골 탈구는 둘째치고 십자 인대가 나가서 움직여진다고 했습니다. 일단 X레이, 약 처방. 그리고 만일을 대비해 관절 및 뼈 보강용 사료를 구입했고 순식간에 20만우...20만원이....으어어어 내 플4...
 
거기에 더해 이 곳에서는 수술할 요건이 갖춰져 있지 않으니 대학 병원 가서 정밀 진단 후 수술을 받아보길 권해서 내친 김에 대학 병원 예약까지 하고 왔습니다.
 
으어어 내 자금 날아가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옆에서는 강아지가 깽꺵거리고 있는데 8살 먹은 이 똥개랑 몇 년을 더 같이 살겠냐 하면서도 돈 내는걸 보면 제가 참 이상한 놈인것 같습니다. 기왕 이리된거 완치했으면 좋겠는데..
 
 
출처 내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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