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팔 주변국에 거주 중입니다.
큰 피해를 일으킨 지진 이후로도 약하게나마 여진이 계속 되고 있네요.
물론 거리가 있는만큼 지진 발생지역보단 현저히 낮은 강도의 지진이지만...
사고 소식을 듣고 있고, 지금도 꾸준히 절망적인 소식이 들려오고 있느니만큼
이곳 현지인들도 그렇고 저도 작은 지진에도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어요.
이곳의 건물 자체가 그리 잘 지어진 것이 아니기 때문에 더 겁이 나기도 하네요.
어제도 몇 차례의 여진이 느껴지더니, 오늘도 두번 정도 길게, 짧게 지나갔습니다.
네팔의 지진 이후로 벌써 다섯차례 여진을 느낀 것 같네요.
낮은 수준의 지진에도 이렇게 무섭고 떨리는데 네팔에 계신 분들은 얼마나 두렵게 이 밤을 보내실까요.
게다가 비바람과 뇌우가 잦은 계절이라... 이곳도 그러한데 네팔도 비슷한 날씨일테죠.
안타까운 소식만 나오고 있어 마음이 더 아프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