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을 시작한 이래로 메포 매장 언니가 쓰라고 하신 것 그대로 사서 정말 다른 브랜드나 다른 색상 하나도 안 써 보고 착실하게 메이크업포에버 페이스앤바디 38호만 15년을 써왔던 사람입니다. 유통기한 넘어서까지 붙잡고 있던 페바를 다 쓰고... 핑크베이스와 옐로우베이스란 것도 있구나 신기해하며 후속작으로 나온 워터블랜드 R210과 Y215를 아무 생각 없이, 무려 온라인으로! 안일하게 구매하여 써보았는데 오마이갓... R210은 저를 시체로 만들고 Y215는 저를 누렁이로 만들어요 ㅠㅠㅠ (섞어 쓰면 누렁이 시체) 제 피부는 각질대마왕에 건성이고, 색상은 투명하고 아주 하얗지만 홍조가 있습니다 (요건 컬러 코렉터로 해결). 해서... 아주 촉촉하고 가벼운 화이트핑크 파운데이션이 필요한데, 대부분 제일 밝다는 파데들을 보니 워터블랜드 R210처럼 회끼랄까... 혈색이 없는 허여멀건한 색이더라구요. 페바 38호 쓰시던 분들 뭐 쓰시나요?? 이번엔 단종 안 되게 저도 열심히 사서 힘을 보탤게요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