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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사귄 남친이랑 헤어지고 3주도 안되서 썸남이 생겼어요
게시물ID : gomin_141751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익명Y2hpZ
추천 : 11
조회수 : 1506회
댓글수 : 16개
등록시간 : 2015/04/27 03:5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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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넘게 온갖 일 겪으며 사귀었습니다.
이사람 아니면 안될 것 같았고 결혼할 생각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친구라면서 이성과 한침대에서 자고오고
그 이성은 데이트중일때 전화해서 자기를 데리러오라거나 자기를 보러 오라하고
이삿짐 맡긴거 돌려달라그래서 돌려주러가니 짧은 반바지 입고 손에 매니큐어 발랐으니 담배 꺼내서 물려달라 불붙여달라하더군요
그 이성때문에 숱하게 싸웠는데 이제 연락 안하는 줄 알았더니 몰래 연락하고있더라구요.

회사에서 사람들과 다이어트 내기를 한답니다.
한달에 한 번씩 체크하고 같이 점심을 먹는답니다.
그 멤버중에 전여친이 있단건 빼놓고 얘기합니다.

신경쓰인다,꿈에 나올정도다에 헤어지잔 말을 들었습니다.
네. 시원하게 욕해주고.
그다음엔 빌고.
마지막엔 뺨때리고 나왔습니다.

후련하지만 5년 넘은 우리였던 시간이
사진 속 우리였던 모습이
너무나 허망했습니다.

그리고 우울증이 있던 저는 병원에 입원했고 이제 곧 입원 3주차에 접어듭니다.

그런데
저에게 썸남이 생겼습니다.
무려 의사네요.
제가 좋답니다.
성격도 생각하는 것도 잘 맞는 것 같고
행복한 가정이 꿈인것도 자기와 같아서 좋답니다.
내여자 되주면 말도 잘듣고 잘해줄 수 있다네요

오늘 이야기를 많이 했습니다.
서로 더이상 상처받고싶지 않다는 점에서 의견이 일치했습니다.
조심스레 시작해볼까합니다.

내 마음이 예쁘지 않아 매력없다던 사람에게 말해주고 싶습니다.
이 사람은 노년에 손잡고 여행다니는게 꿈인 내 마음ㅈ이
아무리 친구라도 이성이라면 선을 지켜야 한다는 내 마음이
더이상 상처 주기도 받기도 싫다는 내마음이
예쁘고 이해간답니다.

전 사람이  자신이 참아주는거라던 내 성격이
귀엽고 따뜻해서 좋답니다

애정표현을 시작하는 이 사람이 조금은 부담스럽지만
시작해볼까합니다

새벽까지 잠 못이루는 날 위해 내일 출근도 힘들거 알면서 늦은시간까지 핸드폰을 잡고있어준 당신,
고맙습니다.

우리 서로 상처되지않게
조금씩 더 서로를 알아갑시다.

저.
조심스럽게 다시 시작해보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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