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론 노량진에서 임용고시에만 목매달던 때보단 낫지만
왜 수업이 잘 안되고 힘든지 모르네요.
몇몇 학생들의 그 무기력함이 마치 내 수업이 재미없기 때문인것 같고
공개수업을 하기 전 사전협의회에서는 탈탈 털리고 수업을 처음부터 다시 짜야할 판.
학생들은 내 수업을 좋아할까. 젊은 교사라 '나'는 좋아하는데 '내 수업'은 좋아할까
동료교사들은 날 무능하다고 인식하는 것은 아닐까.
이전까진 교사가 되는 것이 꿈이었는데 단지 교육공무원으로 발령나는 것은 시작일 뿐이었네요.
학생일 적이나 지금이나 학교가기 싫긴 마찬가지네요.
항상 퇴근하고 집에와서 저녁먹고 수업준비하는 것도 솔직히 지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