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만나기로 약속 잡는 동안에도 비슷한 텀으로 왔는데, 만나고 나서는 좀 달라질 줄 알았거든요.. 이번엔 잘해보고 싶었는데...바빠서 그런거겠죠? 끙. 소개팅 분위기 자체는 편안하고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는데-막 예쁘다고 '장난 스럽게' 세번이나 말해주셔서 제가 웃으면서 아이구 작작하세욬ㅋㅋㅋㅋ이랬...이건 좀 맘에 걸려요ㅠㅠ아 나란 기집애 바보같은 기집애-아무튼 나만 편하게느꼈나봉가
해어지고 선톡도왔고 오늘 점심에도 먼저 연락주시긴 했어요! 소개팅 하는 동안 나중엔 거기 가볼까? 이런 식의 얘기도 나왔었고ㅠㅠ 그냥 연락 주고받는 텀이 긴 상황인데, 저는 사실 이런 경우가 처음이라서..자꾸 내가 맘에 안드나? 요런 생각이 쏙쏙 올라오는 중.
완전 좋은 것도 나쁜 것도 아닌 세모 정도의 마음일까요?ㅠㅠ 막 살갑게 답장은 하고있는데, 이렇게 텀이 기니까 흐름이 뚝뚝 끊겨서 저도 김이 빠지려고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