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그대로 입니다. 베오베만 보는 유저로서 며칠 밀린 글 계속 읽으면서 댓글 달고 (한 1주일치가 밀려서 ...) 비공감도 주고 신고도 하고 하다보니, 탄창이 다 떨어졌네요. 우연찮게 타유저 링크들어가서 댓글보다가 문제의 나눔글 관련 팩트체크를 봤습니다. (어찌보면 시게 관련이긴 하네요.)
문득... 게시글 링크 들어가서 글 읽다가 ... 우울해지네요.
정치적신념이나 다툼을 떠나서... 피곤한 일상의 마무리로 커뮤니티 활동하면서 옳다고 생각되는 언행을 하고 서로 기운내라고 나눔도 하고, 피곤한데 인증해야 빨리 잘텐데... 여기 계신 모든 분들 다들 바쁘고 피곤한 생활하는 일반인이라고 생각하니 괜시리 기분이 울적하네요. 쓸데없는 감정이입이긴 하지요.
심한 말이나 비꼬는 말투에 신고하려고 들어갔다가 평범한 이웃같은 댓글들을 접하게 되면... 과연 무엇이 이렇게 사람을 극단적으로 만드는건가... 평범한 고양이 집사라던가, 게임 좋아하고, 음악듣기 즐겨하는 평범한 사람들인데... 때로는 재미있는 댓글달면서 놀거나, 토한것(?) 자랑글도 보이고, 자신의 취미에 충실하신 분들도 있고 나름 힘든 일상에 커뮤니티에서 안식을 찾으려는 분들도 ...
정치적 올바름은 상식적인 부분에서는 동질할 지라도 디테일한 부분이나 방향성에서는 다들 개성적이기에 잘 조율해 갈 수도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