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인생에서 가장 잊고 싶은 기억은
결혼하기 전에 한창 연애중일때
제 집 비밀번호를 남친이 알고 있었더랬져
주말에 이따금씩 제 자취집에 청소나 설거지 혹은 반찬 가져다 준다고 오곤했는데
제가 주말에 여유를 한껏 즐기면서
이어폰을 끼고 눈을 감은 채로
책상에 다리 올리고 감상하고 있다가
순간 코가 근질근질해서
손가락으로 살포시... 콧구멍 탐험을 하고 있었는데
누군가 툭 건드려서 깜짝 놀라서 자빠졌다가 일어섰더니..
남친이.. 옆에서 벙찐 얼굴로 절...ㅠㅠㅠㅠㅠㅠ
네.. 전 그 자세로 코를 파다가 걸린 것이였죠..
눈치없는 인간..
여러분들의 경험은 뭔가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