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범한 대학을 나와서 운 좋게도 대기업에 입사해서 이리저리 재미있는 직장생활을 하고 ...
아니 ..그다지 재미있게 산 것 같지는 않아여.적어도 제가 하고 싶었던 어릴적의 꿈을 이루어보지 못했으니까여.그래도 아직 직장을 못 구하시는 분들껜 뭐라 말씀드릴수는 없겠져.꼭 원하는 일 이루시길 바래여.
게시판은 익명이라지여.그래서 누가 어떤 글을 써도 하루만 지나면 그저 한 줄기 글로 지나가버리는 아무것도 아닌 것이라져.그래도 제가 유일하게 제 일상사의 일을 유일하게 터 놓을 수있는 이 곳이 있어서 참으로 좋은 것 같아여.
자판이 잘 희무옇게 보일 정도로 눈물이 나지만 이렇게 글을 쓰네여....^^...
직장에 발을 디딘지도 어언 2 년을 넘어가고....전 태어나서 사랑을 해본적이 두 번 있써여.한번은 대학 선배랑 풋사랑? 같은 것을 해봤구여..그 땐 참 재미있썼는데...
또 한번은 부모님이 소개시켜 준 사람이랑 많이 친하게 지내봤구여...좋은 분이었는데 이민때문에 이루어질 않았져.
그래서 여태까진 그렇게 아무일 없이 열씨미 직장 출퇴근 왔다갔다 했어요.네이트 게시판에 들어와서 남이 써 놓은 글 보는 것도 재미있썼구염.....그러다가 제 인생에 안 좋은 일을 겪게 되었지여.
제가 하는 일은 산하의 기업체 정산서류를 재확인 하고 필요한 곳에 팩스를 보내는 조금 간단하면서 복잡한 일입니다.그러다가 인천의 거래처에 오다가 결손처리 되어서 어쩔수 없이 직접 가야 되는 일이 생겼지여.
마침 워낙 바쁜 시즌이라 어쩔수 없이 혼자서 서류뭉치를 잔뜩 들고 약도 하나 딸랑 들고 찾아갔지여.시간이 많이 걸려서 저녁 4 시 넘어서야 도착할 수 있었씁니다.휴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도 거의 없더군여.시급한 일이라서 제가 직접 잡아줘야 하는 일이기 때문에여....
마침 담당 대리란 사람이 있어서 그 사람과 함께 일을 시작했는데.....다 끝내고 보니 저녁 7 시가 넘었지여.그는 저녁을 사주겠다고 했고 저는 극구 사양했지만 휴일에 늦은 시간인지라 별 뜻 없이 저녁을 같이 먹었고......다음에는 그가 집에 간다고 하는 저를 데려다준다고 하더니 바에다가 데려가 놓더군여.
거의 사정하다시피 하는 그 사람때문에 약한 마음이 들어 바에서 간단히 칵테일 한잔을 했을 뿐인데......
어떻게 된일인지..
......아픈 머리로 눈을 떠보니 어느 모텔이었써여.이미 제 몸은 짓밟힌 뒤였구여.어떻게 된 건지 기억도 안나고 영문도 모르겠지만 눈을 뜨고 있는 그 사람은 소름끼치는 웃음으로 저를 보고 있더군여.
그 후 삼일이나 회사를 결근하고 출근을 다시 했지만 그 사람의 전화를 받게 되었구여.직접적인 언급은 안 했지만 회사를 직접 찾아올것이니 어디서 기다리는데 와라라며 뒷말없이 전화를 끈어버리는 .......
그 뒷 여운은 소름 그 자체였지여.
핸드폰은 어떻게 알았는지 계속 전화를 해대고 ..무언가의 요구를 거절할려고 하면 그 남자의 뜷어지게 쳐다보는 눈빛이 너무나 무서워서 어쩔수 없이 들어주게 되구여..뭐랄까 직접적인 말은 안 하지만 그 무언의 공포 협박 때문에 지금은 아주 작은 소리에도 놀라는 상태까지 되었지여.
믿지 못하시겠지만 그런 상태로 그 사람과 서너번의 관계까지 강제로 갖게 되었지여.누구에게 말도 못하고 혼자서 이러는 심정을 누가 알까여........
그 사람이 선물이라며 건네는 꾸러미를 든 손도 너무나 두렵고 싫지만 무서워서 어쩔수가 없써여.한번은 웃으며 너 배신하면 죽어 라며 내 손을 꽉 쥐는데...우습게도 그 후로 손에 침 맞으러 삼일을 다녀야 했습니다.제가 할 만한 노력은 다 해 봤써여.대한민국 경찰 아저씨들께 알아보니 성폭력도 아니고 직접적인 협박도 아니므로 기소 대상이 아니라 하는군여.조그마한 칵테일 한잔에 기절해서 유린까지 당하고 그 잔인한 눈빛에 말도 못하고 관계까지 가져야만 했던건 아무것도 아니란 건가여....
직장을 그만두려 합니다.집이 있는 지방으로 갈려구여.핸드폰도 없애고 다시는 남자라는 존재에 대해서 신뢰를 하지 않을 겁니다.
제 상처받은 몸과 마음은 다시 낫지 않을 지도 모르겠지만여...
이글을 보시는 직장 여성분들은 절대로 조신하시구여 이런 일도 있구나 정도로 넘어가지 마시고 뜻있게 생각해주시기 바랍니다. 저같은 피해자가 있지 않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때문이예여.
넋두리 같은 글 적어놓아 죄송합니다.
<성폭행 가해자의 반박문...>
게시판 지기님 죄송합니다.
원래 "직장여성의 애환" 이란 곳에 글을 올려야 하는데 남자라서 쓸수가 없다고 나오는 군여.
게시판 성격에 맞지 않은 글이라도 잠시나마 다른 이들이 볼수 있도록 부탁드립니다.
저는 직장여성의 애환중에 순서 6100 의 최00씨가 쓴 "남자들이 너무 싫어요" 란 글의 가해했다는 당사자입니다.
때려 죽일놈이라구여? 어떻게 한 쪽 편의 말만 듣고서 그렇게 단정지어 버리시는지 알수가 없군요.어차피 실명이 거론된 만큼 그냥 하지요.선아란 이 여자 아주 웃기지도 않는군요.
무슨 성폭력?상담소란 곳에서 전화가 왔는데 어쩌구저쩌구 해서 경찰서까지 왔다가따 해야 되는 일을 당하다니 열받고 기가 찰 따름입니다.
제가 말 주변은 없지만 솔직히 말해서 거래처 직원이던 사람이지만 여자고 또 너무 이쁘고 해서 밥을 사줬을 뿐이고 또 비록 싫다고는 해대지만 ..솔직히 여자라면 좋다면서 은근히 빼는 거 다 아는 거 아닙니까?..제가 데리고 가서 술 한잔 사줬습니다.그런데 알고보니 그 술이 "데쓰위드브라운"이라고 커피에 위스키를 혼합한 칵테일인데 한 두모금 먹더니 머리아프다며 바로 뻗더군여.이건 저도 생각 못했던 일입니다.
그 정도도 못 마실거면 아예 술을 마시지 말지 그러구서 남자 앞에서 쑈 하는건 다 생각있써서 하는 여자들 전형적 수법 아닙니까?
저도 술을 했기에 차는 놓고 근처 모텔로 가서 다 뻔한 과정을 거쳤을 뿐입니다.아무리 정신을 잃었어도 만약에 강제였다면 어느정도는 반항적인 것이 있어야 하는 거 아닙니까?
아침에 징징대며 생쑈를 하더군요.이런 세상에 하루밤 정도 지낸것 가지고 무슨 열녀인 것도 아니고 실실 웃음이 나더군요,
그 후에 가끔씩 불러내서 같이 놀았씁니다.이 여자는 내가 무언의 협박을 했느니 해대지만 난 폭력을 쓴 적도 없고 협박한 적도 없습니다.단지 전 사람이 마음에 안 들때 뚫어지게 쳐다보는 습관이 있는데 이 여자는 지레 겁먹고 그런 것입니다.
이 세상에 요조숙녀란 없습니다.여자가 남자를 골라 잠자리 하는 시대에 무슨 정조입니까?
오늘 아이디를 만들어 글쓰고 탈퇴합니다.하도 열받고 어이가 없써서그러죠.경찰서에서도 증거가 불충분하다며 잘 될거라고 걱정말라고 하는군요.여자분들 ...솔직해집시다.
게시자: office77
이 가해자라는 남자는 죄책감도 없이 원글을 반박하는 글을 올렸다가 리플이나 답장등 자신을 비난하는 여론이 조성되자 사이트를 탈퇴하고 아이디를 바꿔가며 들어와 피해여성에 대한 인신공격성 글을 계속 올리고 있습니다.아직 사회에 양심이 남아있다는 것을 네티즌의 힘으로 보여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