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 회사에 소시오패스가 한 명 있습니다.
전에도 사건이 많았지만 어제 일이 있었는데 어떻게 대처해야 될지 여쭐게요
어제 출근하자마자 대뜸 자신이 금요일에 업체와 사장님이 미팅하는 걸 언뜻 들었는데 업체 쪽에서 디자인을 맘에 들어 하지 않아서 아마 메인 디자인을 다시 잡아야 할 것이다 (참고로 저는 디자이너입니다)
일 생기기 전에 뭐 미리 잡아 놔란 식으로 말을 하길래 아 디자인이 맘에 들지 않았나 보다고 생각했습니다 (이럴 때 말투가 되게 너를 위해서 이런 말 해주는 거다 이런 뉘앙스를 풍깁니다.)
그러고 대표님이 출근하셨는데 오히려 그 소시오에게 기능이 부족하니 추가하라고 말씀하시더라고요
그러니 그 소시오가 업체에서도 봤을 때 디자인이 예뻐야 아 괜찮네 소리가 나온다며 근데 아직 그 디자인이 제대로 나오지 않으니 업체에서 저러는 것이다 이렇게 말을 하더라고요 ..
소시오패스 특징을 아시는 분들은 아시겠지만 자기 이득을 위해선 남을 해하는 거에 대한 죄책감도 없고
무엇보다 더 힘든 것은 소시오패스라는 것을 깨닫지 못한 사람들은 그 사람이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말고도 정말 많고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전에도 정나미가 떨어져 멀리했더니 오히려 제가 왕따가 되어서 힘들더라고요..
관두는 게 해답인 거 같지만 못해도 몇 달은 더 다녀야 되는 상황이라서 그냥 넘어가기에는 그놈도 우습게 알고 더 막 나갈 거 같고
또 멀리하려니 왕따가 될 거 같습니다..
좋은 해결 방법이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