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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급 방송사고 화유기 이번엔 하반신마비! 박홍균 PD의 사고이력
게시물ID : freeboard_1694804짧은주소 복사하기
작성자 : 으헝헝헝헝
추천 : 4
조회수 : 530회
댓글수 : 0개
등록시간 : 2017/12/27 15:42:32

역대급 방송사고를 일으킨 tvN 토일드라마 '화유기'가 또 다른 논란에 휩싸였다. 현장 스태프가 추락사고로 하반신 마비를 당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것.

이 가운데 드라마를 연출하는 박홍균 PD의 과거 드라마 사고들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지난 24일 '화유기'는 2회 방송 도중 급작스럽게 송출을 중단했다. 와이어가 지워지지 않고 스턴트맨이 보이는 등 CG(컴퓨터그래픽) 작업이 끝나지 않은 촬영본이 그대로 전파를 탔기 때문이다.

tvN 측은 바로 방송을 중단하고 중간광고 1분과 다른 프로그램 예고편을 10여 분을 내보냈다. 그리고 이런 사고가 이날 2회에만 두 번이나 일어났다.

이와 함께 26일 촬영 현장 스태프의 안전사고도 보도됐다. 한 매체에 따르면 지난 23일 천장 샹들리에 작업을 하던 스태프가 3m 가량 높이에서 떨어져 허리뼈와 골반뼈가 부서지고 하반신이 마비됐다.

해당 소식이 들려오자 누리꾼들은 '화유기'를 연출하는 박홍균 PD의 과거 이력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가 맡았던 드라마들이 크고 작은 사고로 얼룩졌기 때문이다.

2006년 MBC 드라마 '늑대'는 방송 3회만에 종영했다. 현장에서 주연배우 에릭이 교통사고로 크게 다쳤기 때문이다. 방송 초반임에도 불구하고 늦은 시간까지 반복되는 촬영에 차를 운전하던 스턴트맨의 피로도가 높아졌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있었다.

2007년 큰 인기를 끌었던 MBC 의학드라마 '뉴하트'의 지성도 현장에서의 고충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그는 한 인터뷰에서 "그 때는 수술신이 많았는데, 방송에는 2~3분 나오는 수술신 하나를 24시간 찍었다"며 "두 회분 중에 수술신이 2, 3개는 나오니까 3일을 그렇게 날리는 거다. 그렇게 30일 밤을 샜다"고 고백했다

그리고 그는 "나머지 시간 동안 모든 것을 찍어야 하는데, 당연히 못 자게 된다"며 "방송이 펑크 나게 생겼는데 어떻게 잠을 잘 수 있나. 상상이 안 가겠지만, 정말 그렇게 된다"고 말했다.

2009년 MBC '선덕여왕' 때도 주인공 미실을 연기했던 고현정이 "세트장이 더럽고 식사가 부실하고 같은 장면을 하염없이 반복해서 촬영하는데 다른 배우들은 불평도 못했다"고 인터뷰 한 바 있다. 비담을 연기한 김남길은 반복 촬영에 탈진까지 한 것으로 알려졌다.

2011년 MBC '최고의 사랑' 공효진도 촬영 기간 내내 3시간 안팎 정도로 잠을 제대로 못 잤다고 말하기도 했다.


박홍균 PD 스스로도 이 같은 '반복 촬영 스타일'을 인정했다. 그는 한 인터뷰에서 "3~4마디 대사 분량서도 카메라와 인물을 옮기며 30시간 넘게 찍은 적 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때문에 '화유기' 방송에 앞서 연출의 이름을 본 누리꾼들은 하나 같이 걱정을 내비쳤다. 영화 '해리포터'의 악역인 볼드모트 이름을 빌려와 '박볼트'란 별명을 붙이고 제대로 촬영이 이뤄질 것인지 걱정했던 것.

이들은 "과도한 욕심 버리는 게 좋을 것 같다", "스태프들 오래 고생시켜 찍는 다고 명장면 나오는 것도 아니고", "저렇게 찍어대면 저런 상황이 또 반복된다", "다른 사람에게 미안하지도 않냐", "드라마 덕후들은 다 안다", "그렇게 촬영하니 후반 작업할 시간이 없어 방송사고는 당연하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출처 http://gall.dcinside.com/board/view/?id=drama_new2&no=18344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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